저에게 충실하고 동정심 많은 키우던 쉿추는 저를 잘 따르고 제가 심각한 표정이나 우리 식구 중 아무나 눈물을 머금으면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머리를 앞 발사이에 내리고 자기도 눈물이 반짝반짝.
그 코코(Coco)만도 못하기에 저는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 여깁니다.
일찌기 자(子)가 제자들 앞에서 "내 말의 골짜는 오직 한 군데를 꿰뚫음"이라는 말을 들은 증자가 "예-" 라자 횅하게 나가셨습니다.-논어. 일관一貫/一以貫之 210
그러나 다른 제자들이 어리벙벙하여 물어 보니 충서(忠恕)란 말씀인 것이다라고 풀이해 줬다는 겁니다.
즉, 성실, 정직 그리고 용서.
이것은 기분이나 정서가 아니라 '결정'이라는 것이기 땀시.
제가 저를 아직 용서 못했지요. 그래 길이 멀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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