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대 분위기 속에서 새마을, 새로운 생각을 접목한 짬뽕 정책,
소위 마카로닉 아속혼효(雅俗混淆) 라프소디(狂詩)를 읊다가 내부자에게 시해된,
믿거니 하던 총아, 의인 브루투스 김재규에 의해 시해된 박통을 애도합니다.
없는 우리 땅에서 마음으로 출발하여 미국을 횡단하는 자동차 전용 80번 도로(autobahn), 우리 나라 종단의 경부고속도로,
영국ㆍ미국 지하철 튜브(U-Bahn, die), 우리의 서울 순환의 지하철공사 구상.
이 지하철 튜브가 우리들의 수타국수에 구멍을 뚫어준 박통의 마카로니.
그 여러가지 흉내 중에 비록 얇은 판지(板紙) 아스팔트를 깐 경부고속도로일망정,
김현옥 시장 졸속공사 시행에 의해 허물어진 와우아파트가 있섰을 망정
"하면 된다"는 박정희 소장의 신념을 제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시작이 중요하다면 이 분은 삽질을 수 없이 했고,
첫 망치질이 중요하다면 수 없는 공장에서 시운전 스위치를 켰습니다.
이 분의 유신은 명치유신이 아니라 우리 양사언,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은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하더라"의 선조들의 의지력 유산입니다.
그리고 천원어치 수출하던 과거에서 만원어치 수출하면 아홉배 9천원이 늘어난 거지만
백만원 수출에서 천만원어치 수출하면 그 수출량 늘어난 것이 비록 아홉배로 같지만 그 아홉배는 9백만원으로, 앞서보다 8백 99만 천원이 늘어난 겁니다.
즉 이 분은 우리에게 큰 숫자의 절대적 가치를 아르쳐 분으로써 복리적인 가속화승수(乘數) 이론의 위대한 경제성장에 자신감을 심어준 분.
그러니 항차 요즈음의 1조억불에서랴, 동글뱅이[동그라미]가 자그만치 12개.
그러므로 그 이후에, 그리고
아울러 수출 100억불 달성 수출의 탑을 수여받은 유공자 김우중 등의 몰락과 선경물산 최사장 등, 동아건설 등을 되돌아 본다면,
독재독선 불실운영자라고 낙인 찍혀 그 수 많은 유공자들이 스러져 감에 이유야 어쨋든
한낱 정치적으로 토사구팽된 게 아닌가 하는 미련하고도 염려스런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수출고를 매일 표시해주던 남대문 서편 조그마한 2층 건물 옥상에 설치한 전광판을
매일 올려다 보며 수출신장으로 경제성장을 드라이브하는 우리나라 산업전사, 무역인들의 노고에 (수출현황 2억불될 때까지 진심적으로) 감사한 삶을 살았섰습니다. 대한의 건아야 건투! ^-^ 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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