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법자와 의견이 투합하여 같이 지냅니까?말을 전개하면 법자님은 돈절(頓絶 aposiopesis)이랄까 한 문장을 생략해 함축된 꽁트입니다.
긑에는 표현이 강한 뒷 말이 붙고요.
앞 말 천리말에 올려 태워보내는 기승(驥蠅).
하지만 식견이 깊어 이해할 수 없을 뿐,
댓글이 강해 화가 일어날 뿐 통이 큰
법자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여깁니다.
굳이, 땅이 넓으면 곡식이 많고 사람이 많으면 군사가 강하교 군사가 많으면 사람들이 용맹하다 하며, ㆍㆍㆍ
대목(大木)이 궁궐을 지으려면 빳빳한 나무와 꼬부라진 나무가 다 필요하다듯이, ..
숲이 우거지면 새가 모여 들고, 물이 깊으면 고기가 모여들고, 나무가 자라면 장자가 말한 바 목수가 나무를 보고 그 것이 어느 곳에 쓰일 줄 안다고 했으니 서로 끼워 맞추지 않고는 집을 지을 수 없을 겁니다.
우리가 목수가 아니기에 글이 올라오면 법자가 말한 대로 댓글에 의하여 겨우 집이 완성되는 것이겠지요.
사람이 무서워서, 싫어서, 품이 떨어지기에 대화의 광장에 보초를 세워 가로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ㅋㅋ
선열반옹이 같은 글을 열린마당, 이 대화의 광장에 올릴 때 조회수 300개라면 여기는 10개가 달린다.
그러므로 내가 알렉산더 초이에게 이 곳은 3칸 방 살림, 그 곳은 99칸이라고 말한 것.
그러면서 선열반이 어떻게 여기는 댓글이 적다고 말하는가?
그러기에 선열반 촌평과 글 내용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즉, 언행일치 아닌 표리가 있다는 의미. 가급적 언행을 일치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