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아~앙-"볼기 맞고 첫 울음소리.
순산한 후 아이가 벙어리인가? 벙어리 안되게 하려고 갓난애 두 발목을 쥐고 위로 치겨들고 볼기를 때리면 아파서 울게됩니다. 울면 말문이 열렸기에 벙어리가 아니라고 안심.
그러나 옛날에는 벌거벗은 애를 때리지 않고 흙냄새를 맡으라고 벌거벗은 땅 위에 내려 놓아(to cast naked upon the naked earth) 슬프게 하면 울며 보챕니다. 추워서 우는 것만이 아닙니다.
불쌍하게도 짐승 역시 태어나자 마자, 사람 역시 발바닥 2, 3 척골(跖骨) 용천(湧泉.족소음신경 1번혈)에 흙냄새를 맡아야 귀가 뚫리고 목구멍이 열리고, 목구멍에 묻은 양수(羊水)가 빠지고, 기침(哮喘), 실성증(失聲症. aphonia)이 복음(復音)되니라고 우는 것이랍니다.
숨을 내쉬는 것은 폐가 맡지만 들여마시는 힘과 청각신경은 신장(콩팥)과 밀접한 관계.
그리하여 솔로몬 지혜서(7장 3절)에서 '내가 태어나자 나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바람을 쏘여주고, 대자연처럼 땅 위에 눕혔답니다. 그리고 첫 번 더듬은 말이 울음이였고 다른 갓난애도 다 그렇게 했답니다'라고 기록됩니다.
이 말은 고대로부터 애를 낳자마자 바로 (발바닥을) 땅에 대준 전통.─
大 프리니(Pliny the Elder. A.D. 23-79): Natural History. 7권 2장
아기에게 벙어리 시험할 것 없이 흙냄새를 맡게 하면 자연히 울게 된답니다.
그러므로 빌딩고층에 사는 것보다 자연에 가까운 2층, 이보다 자연과 나란히 1층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단, 동굴 속은 나병을 부르기에 절대로 안 됩니다.
말을 잘 하려면 말문이 열리도록, 수맥(水脈)이 지나가지 않는 땅 위의 아랫층에서 사시고, 말을 적게 하고 싶으시면 하늘 쪽으로 높은 곳에서 사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