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님께 메역취(golden rod) 꽃을 부탁해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
인생은 별 다른 게 아니었네.
한 밤 중에 햇빛처럼 등불을 켜고
쇼를 보여주는 지존(至尊)의
요술같은 그림자를
둘러 서서 보고 있는
대열에 우리가 서 있는 것.─ 오말 카이얌 루바이얏. 초판 stanza 68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요.
헛된 수행도 말고
이 것 저 것 달래려고
애쓰고 문제 삼지 마시요.
아무 것도, 쓴 것도, 열매도
뒷 맛이 충충해지느니
결실이 주렁주렁 포도를 즐기시요.
지(智)는 물거품 그림자를 보고 있는 것.─ 전게서. stanza 54
나는 내가 나를 보는 것보다 더 신적(神的)이었네.그 메역취는 동화같고 요술 꽃이었네.
햇볕 중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구하지 않네.
그러나 자신의 부요가 땅의 비밀스런 동굴에 숨어있음을 알려주네. ─ Margaret Fuller (Ossoli)
The Rubaiyat of Omar Khayyam. 페르시아(이란) 시인. ≒ 1025-1123
이 오말 카이얌은 이슬람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사람.
제 2판, 제 5판은 해석, 배열을 잘못한 것 같아 초판을 보았습니다.
또한 '한 밤 중의 어린얘', '부끄러움', '마귀의 운율시(The Satanic Verses 1989)'를 지은 살몬 루쉬디(Salmon Rushdie)처럼 생각이 자유로운 사람이었읍니다.
메기취. 신장결석에 유효하다고 하는 질기고 모진 뿌리. 늦여름 장하(長夏)토록 햇빛을 따라 수수꽃처럼 하늘에 쏘아 올린 로킷처럼 붉다 못해 노랗게 불꽃놀이('Fire Works'), Solidago rugosa.
그 사람들에게 엘러지가 있다는 전설은 몰라서 한 말.
민가로부터 너무나 홀로 떨어져 참값을 모르고 덤터기 씌운 것일 뿐.
인생은 자신의 속 빈 대(竹) 장대가 물거품에 비추인 그림자를 보는 거랍니다(見立竿泡影).
................................................................. dkp Feb 1,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