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물을 끌어드리면 옹달샘에 풀이 나고 다북쑥이 우거지면 메뚜기가 생기고 개구리가 쫓아와 흘레하고 올챙이를 낳습니다.
물이 깊으면 고기들이 노닐고 숲이 깊으면 온갖 새들과 짐승들이 모여들어 숫사슴이 '여기는 내 땅'이라고 포효하고 이 소리에 호랑이와 사람이 모이고 남녀가 오고 가며 수원룸싸롱이 생깁니다.
이 것이 생태계의 진화론.
재담꾼과 학사가 갈매당파 만들고 '사람은 보기 위해 모이고, 보여지려고 모이고 말하는 것이 이야기꺼리'가 됩니다.
여기에 곁들여 고대하던 광고주가 나타납니다.
이 말은 그 유명한 오비드(Ovid. 43 BC-AD 18)가 '사랑의 예술 1장 99절'에 사용한 말이랍니다.
Spectatum veniunt, veniunt spectentur ut ipsae.
이 말을 유명한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가 해석했답니다.─
Paraphrases from Chaucer, The Wife of Bath(1714). L. 282 p. 42b
참 말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