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3시 넘어 돌아오는 남편.행혀 도둑이 들어올쎄라 애들을 재우고 집을 지키던 아내가 돈 벌어오는 남편의 외도하는 권리에 소리쳤다.
"당신 이거 너무하는 거 아니에요? 밤에는 집을 같이 지켜줘야 하는 게 의무 아녜요!"
" ㆍㆍ ㆍ º "
"돈 버는 거도 중요하지만 자유를 혼자 차지하는 게 말이나 되나요?"
" ㆍㆍㆍ º (이 시간에 문 열어주는 데가 없서서 왔지) "
"직장에서 힘 다 써버리고 오는 건지, 술집 여인을 배타고 오는지 물 추겨진 걸레되어 힘 없이 들어오니 우리 식구 다 같이 교회에 다니기로 해요!"
"아예 루즈벨트 4대 자유를 줄줄이 외우시는군."
"뭐라구요? 그럼 자유란 돈 버는 남편의 자랑이고 아내는 속박된 타락이고 ㅊ"
"숫기없는 방안퉁수보다야 낫잖겠서요?"
"하 참 비교할 것과 비교를 해야 정신차린 거죠. 숭고한 부부애 시간을 이기적 소유와 자기만의 욕망으로 가득 채우면서 그 무슨 벽창우같이!"
" ㆍㆍㆍ, 우리가 연애하던 시절에 ... "
"참말로! 그 때는 저를 생각하던 남녀평등의 자유를 이야기했잖아요?"
"펼쳐진 세상에서 동등권을 찾기 위해 말을 많이 하면 자유를 잃게 되잖아요."
"ㅊ 그러니까 당신의 힘을 좋은 목적으로 이용해야지요!"
"ㅊ 자꾸 그러면(강압) 각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사람들 속에서 놀잖아요?"
"자유란 돈 번 사람만의 독차지라는 억설?!"
" ㆍㆍㆍ º"
"그 향락에 대한 질투만은 아녜요. 본능과 나눔의 싸움, 정의와 완덕(完德)치 못함의 갈등. 그러기에 죄와 자제를 다루는 도덕적 신앙생활을 같이 하자니까요!"
"그 '자제'란 뭡니까?"
"당신도 참. 욕망에 자신을 자제하며 아이들을 건사하는 자제력이겠지요?"
"그 참 말 잘했소. 아내의 불만을 조용하게 가라앉히는 게 자유.
.진정한 단란이란 졸리울 정도의 무료함이겠지요.
.우리의 행복을 공존한 대가에서 찾읍시다. 내 그렇게 약속하리다.
.그런데 존경할만한 목사를 찾지 못해서 (그런데) 어느 교회를 간단말이요?"
"참 그 잃어버린 세상. 부처님이나 예수님을 흉내낼 사람이 없긴 해요.
.그 참 정치란 비굴한 자의 정권탈취. 자유란 부자가 머리 쓴 착취.
.그런데 궁금한 건 당신이 아까 맨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누구였나구요?"
"참 별 것을 다 묻고 있소. 목사님!"
"(피식이 웃으며) 이 밤 중까지 할 말이 있섰겠네요?"
"나를 기다려준 목사님."
"그게 누구냔 말이에요?"
"그게 바로 당신이야!"
"참 웃기는 양반. 비굴해, 비굴해!"
"아니 바로 당신이 설교하는 여자 목사 아니요!"
"아니 나 말고 딴 사람?"
이에 그가 '응 여기'라며 그녀를 업고 그녀의 머리가 천장에 부딪칠 정도로 무등을 태웠다가 침대에 뉘워주자 바람따라 호수의 표면따라 파문을 주며 코에 테를 지어 그녀가 부끄러워 한다.
그들이 깨어났을 때는 부부의 에로스가 지나갔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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