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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大盜)라는 게 뭔지 모르시는군
글쓴이 : dkp 날짜 : 2013-04-18 (목) 11:09 조회 : 1093
수하에 9천명을 거느린 소문난 대도 도척(盜蹠, 盜跖)이 공자에게 "옷을 잘 입고서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교묘한 말로 천하를 횡행하는 네가 대도!"라고 말했다.

대도 중에서 옆으로 비켜야 할 사람들:
소설: 홍길동, 임꺼정, 로빈 훗 
실물: 도척, 우(禑)왕 애비 신돈(辛旽), 신창원, 조세형

대도 서열. 우리 귀에 익은 것들 중에서 강적인 적수(antagonist)를 누르고 영향권아래 두는 힘의 논리

1. 민주주의. 인복(人福)이 많다

2. 예수. 더럽게 인복이 없는 분.

3. 마호멧. 일이 안되면 9살 연상 부자 과부 카디아빈트쿠웨릿 치마폭에서 울면 위로받던 사람

4. 로마교황. 보지도 못한 베드로를 초대, 바울을 2대교황으로 추대한 대주교 역사

5. 공산당. 세상이 엎어지길 원하는 집단

6. 빅토리아 대영제국. 해적, 마약 판매, 원주민을 무차별학살로 땅을 차지하다

7. 옥타비아누스. 몸은 약하디 약한데 어떻게 하는 일마다 사람 잘 만나 박 터지게 재수좋고 그 도와주는 사람마다 일찍 죽어 안토니 이외에는 경쟁을 할 필요가 없었던, 후일 아우구스투스황제. 
그가 안토니-클레오파트라 연합전선을 만난 악티움해전에서 서로가 전멸했을 때에 전쟁(BC 31. Sep 2)은 비겼으나 안토니는 자기 군선이 불타버리는 걸 보고 패전으로 알고 자살하자 옥타비아누스는 Illyricum 승리, 안토니 격파, 이집트 합병ㅡ이 3가지 승리를 안고 로마로 귀국함.

8. 석가모니. 여신도 비사카(Visa'kha)의 후원이 없었으면 진작 망했을 부처님.

9. 징기스칸. 샤먼 쿠쿠추 중재아니었으면 씨다른 조치, 친아들 차가타이의 후계자 몸싸움에 죽었겠지. "조치는 서쪽으로 가거라"
이에 조치는 깁착을 박살. 체페가 키르키스 카라키타이(1217) 정벌, 페르시아 침공(1218), 러시아 공략(1221-3), 발도가 킵착칸국(금찰한국) 건국, 알아타가 일칸국, 차가타이가 차가타이칸국, 오고타이가 어거데이칸국 건설. 

10. 목택동. 주은래 없으면 문화혁명 때에 넌 죽었지.

11. 한무제. 흉노족 때문에 독재할 수 있었지 아니면 진작 죽었지.
그는 대국을 건설하기 위해 충효사상, 복종의식이 없는 108~109가지를 제자백가라고 잦혀버려 사마천이 한데 묶어 잡가(雜家)로 기록함. 그 오직 공자사상 암송으로 과거제 실시. 그리고 전시체제로 돌입하고 전투에서 죽을 망정 후퇴한 장수를 처형해버림.
그의 재위(BC 141-80) 중 흉노(Hsiungnu, Huns BC 140-80)와 전투, 티벳(Tangut BC 105-80)과의 전투에서 '이 능'(Li Ling d. BC 74)장군이 흉노와의 대전에서 열세에 몰려 흉노족에 투항하고 끌려가 결혼한 사건.

이에 대해 사마천이 그의 행위를 변호하자 한무제가 진로하여 사마천의 붕알을 썪혀버리는 궁형을 받아 여생을 병신으로 살았다.
한무제는 그 당시에 로마와 맞먹을 영토를 가진다. 

12. 공자. 아버지가 무당에게 낳은 짱구대가리(孔丘), 노력파. 친엄마가 본처가 되다. 
그는 은나라-송나라 후손이지만 주나라-노(魯)나라 패러다임에 살기에 주나라 주공단(周公旦) 64효(爻)에 대해 10가지 철학화한 주해서(十翼)를 내면서 "나는 주나라를 따르겠다(吾從周)"고 선언한 소위 주역을 철학화한 사람. 
그는 과거의 학문을 토대로 유학의 길을 열면서 내 가르침은 '한 마디로 충서(忠恕)'라고 증자(曾子. 참參)에 의해 논어에서 확인시켰고, '자신을 알고 수련하라는 수기(修己) 철학과 세상에 나아가 사람을 다스리는 용인(用人)/치인(治人)'의 유교철학을 세웠음.

13. 줄리우스 시저. 불쌍하게 보이지 않고 설득력이 없어 죽었다. 친자식을 버리고 친아들처럼 삼은 옥타비아누스는 19살이었지만 인복이 있어 원로원 300명과 Consul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씨 지키는 vestal virgin을 떼몰고 원로원에 가서 안토니의 유언을 모함하는 호소를 하고 키케로를 제 편으로 삼고, 키케로를 죽이자는 안토니의 제의에 눈감아 키케로를 간접살해했잖은가? 키케로는 줄리우스 시저가 죽어야한다고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었음.

14. 알렉산더. 정복하면 부하들에게 깨끗히 나눠줬다. 의리있음.

15. 나뽈레옹. 알프스를 넘어 이태리를 정복하면 그 땅의 여자를 가져라!

16. 히틀러. 로바트 바디랭귀지가 성적 매력이 있었음

17. 연개소문. 죽은 후, 두 아들때문에 '천개소문'으로 이름이 갈아진 대막리지. 
그는 금와왕과 유화부인에게서 낳아진 동명왕 주몽. 이 주몽과 졸본부여왕녀(卒本扶餘王女)와 낳은 유리명왕(유리類利), 이 유리명(瑠璃明)왕과 다물후송겸녀(多勿侯松謙女) 사에에 낳은 제 3대 태무신황(무휼無恤)의 고구려 영토에 광개토왕(담덕談德)이 넓힌 영토를 고수했었음.

18. 명치천황. 아주 못 생긴 남자. 열등의식의 발로, 외국침략전

19. 인도 화숙. 달기, 서시, 양귀비 같은 여자 

20. 클레오파트라(7세). 로마 공화정을 독재로 바꾸는데 끼어들어 31살 많은 줄리어스 시저와 Ptolemy Caesar를 낳고, 14살 많은 마크 안토니를 통해 쌍둥이 Alexander Helios, Cleopatra Selene를 낳은 이집트 마지막 여왕.

≪Encyclopedia Britannica(p. 902-3. 1964)≫에 기고했고, 클레오파트라를 전적으로 고찰한 ≪A Bibliograpy of Cleopatra 1926≫를 발표한 T. Besterman에 의하면,
클레오파트라는 이쁘지 않았으나 천성적으로 남자를 끄는 재능이 있는데다가 여왕이었고 장차 왕이 될만한 대물만 상대한 heroine. 
연인으로서 실증나지 않을 대화 상대역에 악기 하프가 꺽일 정도의 쎅시力. 안토니가 땅을 흠뻑 줬음.

21. 리디아 자이지즈(Gyges). Candaures왕비 따먹고 왕위찬탈허다! 기특험. 꿩먹고 알먹고.

22. 이또 히로부미. 만주까지 병탄하려다 안중근에게 죽임을 받다. 더 살았으면 청나라 왕이 될 뻔 했는데. 

23. 왕 건, 이성계. 겨우 한반도 땅차지. ㅎㅎ 의견을 등록하시앞. ㅋ 안 말려요~~!

^-^dkp Apr. 1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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