₁. 수암골 이장 선거 기호 1번 새날라리당 바꾸네 후보, 기호 2번 먼지통합당 문죄인 후보, 기호 3번 창신바이러스당 안촬수 후보, 기호 4번 부칸조아당 이정휘 후보, 기호 5번 천국강림당 허갱년 후보
₂. 소개팅 노총각 두기와 실어노 초녀가 소개팅에서 만났다. 식사를 마치고 남자가 말했다. "우리 밥 다 먹었으니 어디로 갈까요?" "어머, 남자가 소개팅 나오면서 그 정도 계획은 다 세우고 나오는 거 아니에요?" 그러자 남자가 얼굴을 초녀 쪽으로 가까이 대기에 볼에 키스하는 줄 알고 눈을 감고 있으니까 "내 계획엔 너 같은 얼굴이 없었거든?"
₃. 친구가 최고야 맹구와 만길이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10년만에 고교동창이 서로 만나 그 사이 살아온 거며 별 이야기를 나누다 맹구가 만길이를 집으로 초대한다.
"난 결혼해서 애가 셋야. 놀러 와." "좋아, 근데 어디 살지?" "이게 우리 집 주소. 아파트 주차장이 크니까 거기 파킹하고 정문으로 와. 그리고 문을 발로 차고 에리베이터로 와서 왼쪽 팔꿈칠로 버튼을 눌러. 6층에 도착해서 쭉 걸어서 609호 문 앞에 와서 벨을 머리통으로 눌러, 그럼 되!" "알았어. 그런데 왜 발로 차고 그래야 하냐?" "그거야 네가 올 때 빈 손으로는 안 올 거니까."
⁴. 아들의 진로
"얘야 고3인데 너 앞으로 그 진로를 어떻게 할 셈이냐?" "아버지, 그거 참이슬로 바뀐지 한참 오래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