₁. 아내의 도리 목욕시키다 보니 아들의 고추가 작아 비뇨기과를 찾아갔더니 오이를 하루 한 개씩 먹이라고 해서 야채시장에가서 싱싱한 오이 한 개와 가지 네 개를 사자 아들이 "하루에 오이 한 개면 된데는데요"라자 "이 건 네 아버지꺼야."
₂. 아버지의 도리 혼(婚)은 아들 몫, 인(姻)은 딸몫. 혼기를 넘긴 아들이 데리고 온 여자마다 딱지를 놓자 아들 친구가 "네 엄마와 똑같은 여성을 데리고 가면 될게 아녀~!"라기에 겉모습, 말씨, 취미까지 엄마와 비슷한 아가씨를 데려왔더니 과연 엄마는 무척 좋아하시지만 아버지가 끝까지 반대.
₃. 성공한 투자 부인과 별 대화없이, 시간만 나면 인터넷을 들여다 보는 남편이 신문을 보더니 증권에 투자한 결과가 좋지 않다며 오만상을 찡그리자, 안 사람 역시 새로 시작한 다이엇 역시 뜻대로 결과가 안나온다며 울쌍. 그러자 남편이 "내가 심혈을 기울여 기름쳐준 것 치고 갑절로 불어난 건 당신 배밖에 없구려."
₄. 여행사 요금 할인제 여행을 자주하는 비지니스맨을 유인하기 위해 여행사에서 부인과 합승할 경우에 50% 할인을 해준다는 편지를 받고 한 달이 지나자 "부인과 즐거운 여행이 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주십시요"라는 편지를 아내가 뜯어보고는 "어 내가 언제 무슨 여행?"
5. 호리병 도자기 젊은 부부가 백화점에서 "이건 입이 너무 넓다", "아냐 이 건 입이 너무 좁다"라며 항아리 같은 도자기와 호리병같은 걸 놓고 마음을 정하지 못하자 곁에서 바라보던 노인이 "40년 이상 결혼생활한 충분한 내 경험으로는 그 아가리 넓은 도자기를 산다면 부인이 그거 닦아달란 말을 안할꺼요!"
6. 나땜에 죽네 죽어 누경(婁慶)이 궁궐 안 멀리, 새 키우는 조사(鳥舍)를 찾아 자기들 밖에 없음을 알기에 대낮에 궁녀와 재미 볼 때마다 궁녀가 곧 죽을듯이 신음하곤 했다. 그러면 "나땜에 네가 죽어가, 유아이쓰由我而死"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 인도산 파라가 원앙새와 앵무 미나새가 "나 죽어 나 죽어, 나땜에 네가 죽어"를 배우게 된다.
누경: 한 고조 유방이 서울을 관중(關中)으로 도읍하는 계획을 제일 먼저 세운 사람.
^-^反末識盖婪子酣息: ₁_₄226 p.29, 6: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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