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美童) 키신저가 한 말을 비유하자면 배가 침몰할 경우에 처자(미국)부터 구해주고 삼촌(일본)을 구하고 여력이 있으면 숙모(한국)를 구해주는 게 자기 생각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이나 꽘에서 숙모를 새로 얻으면 된단다.
매우 심각한 극단의 경우, 역시 뼈가 들어있는 말. 생각해볼만하다. 이 열린마당의 '어그리 코리안'(Ugly Korean)이 그 키신저 말을 상기시키지만 아무리 그렇다치드라도 듣는 사람의 마음이 거북.註₁
사실상 이 열린마당은 영원히 장기나 일수불퇴 오목을 두는 곳이자, 당연히 훈수꾼이 많은 곳 같다.
한 사람은 열심히 십자가(crosses)를 만들고 다른 사람은 동그라미(noughts)로 오목(五目)을 두는데 동그라미 만드는 사람이 희생이고 애국심이고 신앙심이고 이 글로발 시대에 둥글둥글 살아아지 뭐 그렇게 모나게 살아가야 하느냐고?
그런데 여기에 촌평하는 훈수꾼의 말이 더 재미있다. 가지각색 훈수로 그 아무도 이길 수 없는 노천장터. 쥐어터져, 먹고 있던 떡볶기 고추장이 아구통에 발라진 체 게거품을 뿜으며 하고 싶은 말을 끝내고 싶어 그치지 않는다. ㅋㅋ 하여지간 묘하게 재미있는 곳. 숙모와 형수가 물에 빠지셨었으면 젊은 형수부터 걸쳐 업고 나왔어야 마땅했었단다. ㅎ
^-^dkp vedok 4/10/13 註₁ David Mc Cullough TRUMAN p. 778, 832-3 Simon & Schuster 1992 Marvin & Bernard Kalb KISSINGER p. 4, 68, 92, 255-6 Little, Brown & Co. 1974 Doris Keans LYNDON JOHNSON and the AMERICAN DREAM p. 94-97 Harper & Row 1976 Lou Cannon PRESIDENT REAGAN The Role of a Lifetime p. 183, 465-6 INF Treaty Simon & Schuster 1991 William Jefferson Clinton MY LIFE BILL CLINTON p. 526-9 in Tokyo G-7 Summit, p. 934 Japanese-American internmint Knopf, Borzoi Books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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