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고리짝) 진시황 때의 서황(棲遑)이라 부른다.
그 진나라가 만리장성이 짧아서 흉노족에게 망했나? 아니다. 그 당시 독재, 분서갱유, 식자우환을 불러일으켜 이로 인해 망했다.
그 누가 있서 종위 위에 글을 쓰면 옥반(jade tablet)의 기록이요, 인터넷에 올렸다면 금반(gold tablet)에 새겨 풍선에 매달아 공중에 띄운 격이라 아무나 볼 수 있고, 설령 쌍욕짓거리 했다해서 얼른 지운다고 recycle bin에 쳐넣어도 그 어리석음을 감출 수 없음은 컴퓨터의 검색(retrieval) 능력때문.
그런 까닭에 예전의 구양수와 플로베르(Flaubert)는 표현하기 전에 아예 애초부터 적확한 표현을 위해 그 단어를 찾아내야 한다고 믿었음.
누가 공자에게 물었다. "몇 번? 3번 아니면 미리 4번 생각하면 좋습니까"라 묻자 공자가 "아니다. 두 번이면 됀다!"
그리고 '사람으로 태어나서 거처할 곳이 없겠끔 출가(出家)한 분'이 석가여래와 예수님.
다이오제니스는 통 속에서 살았고, 소크라테스의 집은 비좁은 누항이었다 함.
그래서 집을 방문한 제자들이 "스승님의 집으로서는 너무 좁습니다"라자 "이 좁은 방에 내 마음과 통하는 사람이라도 꽉 차있으면 좋겠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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