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그 멍멍 
 
 
Humour  Dog  Cat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고슴도치 사랑과 까마귀 인간실존
글쓴이 : dkp 날짜 : 2012-12-11 (화) 15:53 조회 : 1036
우리 삶은 어렵다.
인생은 참말로 어려워 성공이란 어느 정도 완수해야 되는지, 그 끝냄이 어디 만큼에 있는질 모르지만 더불어 내 새끼 사랑이 알콩달콩해도 제대로 키우기 어렵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 털이 부드럽다 한다. 이 '고슴도치가 제 새끼가 참말로 함함하게 느낀다'는 속담.-No one is immune flattery, 우리? 아첨(阿諂) 좋아한다.

일찌기 이솝우화와 장자(莊子)에 그 영리한 까마귀가 영특한 여우로부터 아첨하는 말을 듣고 노래를 불러주다 입에 물고있던 먹을꺼리를 땅에 떨구자 여우가 물고 간다.-아호유(鴉好諛).

이 우리 인생 역시 땅에 떨어진, 벌, 파리와 똥개가 좋아하는 먹꺼리 똥덩어리인지도 모르겠다.

까닭은 엄마가 애기 낳으려고 가진 힘을 쓸 때에 똥과 함께 낳아지기 때문.

그리하여 무척 고생하던 삶의 '욥'과 '시경'(詩經) 저자가 '저를 엄마 무릎에 떨구지 말고 차라리 엄마 포궁(胞宮)으로 도로 들어가게 해주세요'란 영탄이 나온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일수불퇴(一手不退), 집마용지(執馬用之). 

그 어떻게 우리가 각자의 인생을 두지 않고 김예몽(金禮夢)↔이석형(李石亨) 대국(對局)처럼 손 끝에 장기알을 장기판에 두지 않고 장기알을 들고 있으면서 차유(車有)!, 마승!(馬勝), 차유!, 마승!'할 수만은 없잖겠는가!

아니면 어떻게 똥묻은 체 엄마자궁으로 다시 들어가나?
인생의 장기알을 들었으면 박포(朴苞)장기든, 상장기(象將棋)든 장기판을 엎질 말고 끝수를 보아야지. 


우리는 이미 던져진 존재.-Martin Heidegger. Gewolfensein
다른 이와 같이 사는 윤리적 '당위'(sollen, Auftrag)로 살아야 한다. 혼자 못 산다.

현존재(Desein)는 '나'와 나 이외의 '모든 것'을 이해(verstehen)하는 자각적인 존재로서의 실존(Existenz). 이 대자연은 산자수려. 이를 즐기자.

그러므로 '나' 역시 사물과 다른 이와 밀접한 상호부조, 격려의 교섭관계에 있는 '나'를 발견하는 '세계적 존재'(In-der-Welt-Sein)다.

우리가 살면서 배우려 하고, 알게 된 그 진리가 삶에서 무슨 가치인지 모르기에, '보편타당성 있는 객관성 개념이 헤에겔의 진리'라 하든, '주체성이 진리'라는 키엘케고올의 말이 옳든 골치 아파 못 알아 듣겠고,~~내가 죽어도 내일도 해는 뜨고, 내가 살아도 만만치 않은 진실의 날이 될 것이라는 점은 안다.

그러므로 그 하잘 것 없어 보이는 개미들과 영리한 까마귀들 삶은 인간 못지 않게 서로 매우 협동적이고 몸 생김새에 비해 기(氣)가 충천하고 우애, 효심으로 가득차 있는 건 사실.

적어도 이 미물들보다 낫게 미래를 향하여 진보적으로 던지는(entwerfen), 미래를 계획하는 존재라야만 '본래적인 자아(自我)'를 실현하는 진정한 실존의 모습이 될 줄로 여겨진다. 108

내일이 오늘보다, 모래는 내일보다 한 발 나아가면서. 
공동묘지 입구의 비목(碑木): "오늘은 네 차례, 내일은 내 차례"
하지만 태양은 내일도 뜬다, 모래에도 뜬다. 모래는 후손의 몫.^-^dkp 

^-^

이름 패스워드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기타 게시판 >>> 100se 03-26 12171
694  참↓ 티없는 순박한 ※문복록사형 dkp 12-11 870
693  고슴도치 사랑과 까마귀 인간실존 dkp 12-11 1037
692  조국의 하늘, 땅 그리고 마음들 dkp 12-11 627
691  첩(妾)의 아들↑ 반말 짓거리 禪 dkp 12-11 964
690  미의회:고구려는 중국지방정권이다 dkp 12-11 616
689  얼루 가써? 반<열<선 글? dkp 12-11 727
688  문재인 빨강색. 대통령만 되봐라 dkp 12-11 754
687  대통령 꿈이 강낭콩으로 dkp 12-11 809
686  물에 빠진 징기스칸 지푸라기 잡네 dkp 12-11 715
685  Hyper 한쌍, 망둥어와 꼴뚜기 dkp 12-11 1181
684  글↓ 올리는 중에 제발 ↓반대글 올리지마라 dkp 12-11 928
683  나로 인해 나라가 망할 수 있다 dkp 12-11 968
682  허 참 교수예↔교독기 모순대당 dkp 12-11 894
681  천부의 인생, 기빠진 죽음의 원리 dkp 12-11 925
680  능구렁이는 돌담 위에 살지않는다 dkp 12-11 808
679  선열반 그↓가 롤모델 교부 아녀~! dkp 12-11 1024
678  하응 이범진이가 선선 선(禪)열반이라카는데 +1 dkp 12-11 1891
677  폐인의 가시없는 선인장 사랑 dkp 12-11 985
676  THE MAN WHO SAW WOЯЯOMOT dkp 12-11 708
675  ㅅㅣ─ㅂㅏㄹ 자동차 합승 dkp 12-11 937
674  광적 ↓설교를 베끼라는 명령 목사 dkp 12-11 743
673  凹凸이 합친 글자(상형▦) :'出'(출) dkp 12-11 985
672  女男 凹凸 꼴세(상형) 뜻(해성) dkp 12-11 1399
671  강남. 카토오 사기(死氣)꾼 dkp 12-11 1023
670  지어주신 이름 간난이가 활란으로 dkp 12-11 983
669  몬빼, 몸빼아줌마 김장담그네 dkp 12-11 1100
668  박포장기 '강남사형'의 극적독백 dkp 12-11 1409
667  다 지난 일에 봉창두두리는 사람 dkp 12-11 958
666  항문이 입에 붙은 전항만(前肛鰻) dkp 12-11 921
665  강남사형 캐쉬섹스cacheㆍsexe dkp 12-11 976
664  라ㆍ보ㆍ떼, 라보엠 사이에서 dkp 12-11 814
663  엄마 바느질과 목수의 못박는 솜씨 dkp 12-11 953
662  북한맥주 마시지 말란 이유 dkp 12-11 1099
661  한의에 의심많아 한의사 되다 dkp 12-11 990
660  불일치 짝퉁, 먹튀 극단적 물질론 dkp 12-11 813
659  졘장 남북한이 한 번도 성공못했잖아? dkp 12-11 845
658  저 낡은 노인, 이 닳아진 옹기 dkp 12-11 934
657  백발3천척이라면 그런가 해야지 dkp 12-11 955
656  알량한 상식과 시쿰달쿰 유머들. dkp 12-11 827
655  창밖을 내다보니 요지경 열린마당 dkp 12-11 888
654  야리한 삶의 두 벙째도 보지요 dkp 12-11 860
653  싸리나무에 꽂아 말린 곶감 dkp 11-28 1150
652  내가 죽었다-몸이 어떻게 변하나? dkp 11-28 1022
651  가능하믄 항무는 막아둬야 조티요 dkp 11-28 1068
650  '항문'(學問)의 필요악 dkp 11-28 1026
649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막판에 나온 물고기 dkp 11-28 983
648  이미 경험한 적 있서 실증난 무주물 dkp 11-27 893
647  송장을 어느 여인이 업고가나 dkp 11-27 888
646  강남사이에게 놀아나는 강북파 dkp 11-27 784
645  뭐라 말할 수 없는 측은한 복수초 dkp 11-27 871
644  징기스칸과 같거나 다른 생각 dkp 11-27 754
643  칠보시;열린마당의 들볶음 dkp 11-27 984
642  참(眞). 징기스칸에 대해 토론하자는데 왜 안나와! dkp 11-27 925
641  비굴하고 구차한 알레의 변명 dkp 11-27 840
640  기다림의 법칙 dkp 11-27 968
639  가장 좋은 걸 추려놓은 게 윤리ㆍ법 dkp 11-27 1156
638  땅거미 진 후 태권도 3급, 자칭 禪도사 dkp 11-27 828
637  사실을 지적하려는 dkp. 악인 아님 dkp 11-27 811
636  사슴울짱에서 왕유를 생각하며 dkp 11-25 1241
635  인생카드 3개 줬다 뺐기 야바위짓 dkp 11-25 795
634  나무를 보면 풍토를 알 수 있다 dkp 11-25 840
633  게오르게'George Ra'란 발음에 미소 dkp 11-25 757
632  법구폐생. 법은 정의가 아니기때문 dkp 11-25 754
631  철들자 눈치로 살아온 보통인생 dkp 11-25 664
630  양쪽 처지를 모르는 반면경 이미지 dkp 11-25 672
629  자유투사를 이제부터 섭정한다. dkp 11-25 846
628  연비절약해준다는 핑계가 좋소라우 dkp 11-25 704
627  성장과정이 참 너절한 미국 +3 dkp 11-25 1010
626  세계 6순위 MIT 공화국 dkp 11-25 629
625  오바마는 누구인가? 인간한계점. dkp 11-25 808
624  퇴폐성쇠의 야바위 공개마당 dkp 11-25 725
623  하기사 꼼장어 말이 맞지 dkp 11-25 841
622  생명력 없는 영혼을 귀신이라 한다. dkp 11-25 766
621  청량리문배. 열매ㆍ꽃받침 기(氣)싸움 +6 dkp 11-22 1405
620  우물 안 두 마리 개구리처사 +4 dkp 11-22 894
619  우물 속의 두 명걸 +3 dkp 11-22 841
618  옆치락 뒷치락 투탄카문 18왕조 +1 dkp 11-22 963
617  쌈닭, 닭쉬, 쌈닭녀 그리고 투우 dkp 11-20 1103
616  불결한 자유의 에고이즘 +5 dkp 11-20 754
615  모함해도 봐준다. 필자가 적어질까 염려해! dkp 11-20 673
614  종전. 휴 커피브레익 +8 dkp 11-20 895
613  손가락을 장에 지진다고! 사실이라면? +1 dkp 11-20 580
612  선열반을 대하는 나의 처신 +1 dkp 11-20 754
611  바퀴벌레 두 마리의 변소춤 +4 dkp 11-20 637
610  명검은 날이 두개네 +1 dkp 11-18 755
609  결코 손해없는 악의 종자들 눈동자 +1 dkp 11-18 720
608  좌반(佐飯) 고등어맛, 활어회맛 +5 dkp 11-18 987
607  제가 드리는 정신적 유산, 한국인에게 +1 dkp 11-17 831
606  상공 6킬로 철새, 10킬로 여객기 +2 dkp 11-17 1600
605  열린마당 영혼, 심장무게 검문소 +3 dkp 11-17 1250
604  끝없는 노끈이론 이즘(~ism) +1 dkp 11-17 1087
603  사람과 글이 거처할 곳이 어딘가? 있는가? +1 dkp 11-17 809
602  ↓ chales limm. 남이 단 댓글처럼ㅋ +1 dkp 11-17 574
601  루즈벨트 희한한 7836개 제비뽑기 dkp 11-12 672
600  '동성애, 공창'은 무정부주의 빙산일각 +1 dkp 11-12 1127
599  널리 좋아하는 두루두루 나무 +3 dkp 11-12 1179
598  연중 박똥욕 각설이 또 왔군. +4 dkp 11-06 874
597  행복도 사기, 경제부흥도 사기다 dkp 11-06 607
596  칭찬받을만한 바보가 되야지 dkp 11-06 813
595  박통역사서를 빨리 끝내라 dkp 11-06 665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