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들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소방서원, 한국에게 물어 보면 한결같이 대통령. 한 수 더 떠 장가 안가고 엄마, 아빠랑 살겠단다.
그런데 최고의 대통령 직업에서 강낭콩 직업으로 영락없이 직업이 바꿔짐에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아무튼 어렸을 때 기개롭던 그 장래 희망이 자라나면서 점점 줄어 급기야 아무런 탈 없이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다면 면서기고 동서기고 보험회사 직원이든 온 가족이 알콩달콩 강낭콩,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는 것이 현실적인 최고의 희망.
"아빠! 난 가난이 싫어~~!"
"그래 알겠다. 우리 복동이 옛날처럼 착하지? 울지마!"
" ... 아버지! 아버진 나만했을 적에 장차 뭐 되고 싶었어요?"
"나 어렸을 적엔 말야, 너 처럼 대통령되고 싶었지-!"
"아빠 거짓말장이야--엉 엉!"
"아니 갑자기 울긴 왜 우냐-?"
"오관수 다리 양아치도 그런 말 했어--! 엉! 엉!"^%-^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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