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인종차별 안한다지만 속셈은 다 있다. 까닭은 취사선택이란 것이 바로 잠재의식적으로 거부하는 본능이요 꾀있는 권리행사이기 때문. 이런 법이 아님 말고.
'법'이란 회의(會意)를 보면 "아무에게나 있는 망상의 괴물[無明]을 물로 씻어내는 재주"라고 말했다.
그럼 한국인의 선호적 본능과 그 악법은 어쩌면,..
이 우리나라 사람 성미는 전혀 만나지도 않았거나, 별로 앎이 없는데도 영상을 통하거나, 첫 대면에 착착 골라 여러 그릇에 나눠 담고 믿져야 본전이라고 유명 (여)배우에게 연민의 정을 품고, 그 미모에 꿍꿍이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ㅡ망상형 편집성 심신장애(erotomanic type of paranoid disorder). 아님 말고.
하기사, 약육강식, 생사여탈, 적자생존, 생사존망이라고 사슴도, 산새도 그렇지. 그 뭇새들이 암놈이 보는 앞에서 제 각기 가진 재주로 날개를 떨고 노래하건만 최후의 승자는 잘 생기고 튼튼한 놈이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난세에는 튼튼한 새를, 조용한 전경에서는 아름다운 새끼를 낳으려 한단다.
금수도 이러할진데, 피부이식이나 상처가 아물 때에 우리 몸의 세포, 조직도 역시 그러하다. 차별(discrimination)이란 단어를 빌어 쓴 의학적 개념.
개인이든 다수가 모여 하나의 정체감(整體感)을 이룬 덩어리에서 생김새와 능력이 다른 세포, 조직, 사람을 만난 느낌에 따라 장점이 적은 쪽을 자연적으로 거부하게 되고 힘 셀 뿐만아니라 질적으로 성형(成形)이 우성(優性)인 건강한 쪽을 택해 진화하려는 트렌드가 있나보다. 말하자면 세포의 선택적 차별본능.
그리하여 나부터도 늪 속의 靑개구리 소와(沼蛙)같은 늠을 당연히 싫어할 수 밖에. 이 게 천심이 아닌가.
그러므로 실수해도 보상받을 수 있는 대상을 선호하다보니, 피부색이 검으면 소와(沼蛙) 역시 싫어하지만 흰 며누리를 맞이한 후에야 '인종차별하는 사람들 말에 혐오감을 느낀다"라고들 말하나 보다. 나나 너나 할 것 없이 이런 차별감정이 박혀있음을 못내 감추려는 위선자들.
하여금, 형제가 아니면 배타적인 선조와 우리들. 그리하여 한국인의 유전자가 비교적 순수하단다.
그 중국문명을 짬뽕한 우리 문화전통. 그 골라 잡는 긴특한 법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지만 형제들이 집 안에서 다투다가도 밖에서 모욕을 당할 때는 옳고 그름을 떠나 형제가 같이 막아내는 혈족근성.ㅡ詩經ㆍ小雅ㆍ鹿鳴之什ㆍ常 棣ㆍ兄弟혁牆外禦其侮 ^-^ ※ 퇴고(推敲)하는 동안 늪 속의 청개구리 소와'沼蛙'는 간섭말라. 12시간이 걸리든 이 마당에 시간제 아니다. 눌변에 답답한거나, 이 내 추요(芻蕘:꼴과 땔나무 같잖은) 글에 시간 끌어 소와가 답답하게 느끼는 게 질감이 다름을 알라.
모르면모르되 우리를 괴롭힌다 싶으면 비하하기로 『 짱꼴라쉬끼.ㅡ중국놈 떼놈.-만주 여진족, 말갈족, 몽고족? 쪽발이쉬끼.ㅡ일본 놈 깜둥이쉬키.- 맥작쉬키.ㅡ멕시칸......자유투사 원문에서 <펌>』
좀 당하고 살아온 고난의 역사가 분명히 있기에 뒤돌아 서서 허공에 날린 빈말[傍白 an aside]일진져!
그 당연히 찾아가지는 선호적 본능과 법은 진정 '우리를 머리에 두지 꼬리에 두지 않으려는' (얼추) 민족적 자긍심. 말하자면 신명기 예화.-28:13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므로 악의없이 중얼거리는 비하심은 이민족에게 저주를 퍼붓는 게 아니고, 이 배타적인 결과로 오는 대가를 감수하겠다는 의도가 진정코 아니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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