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그 멍멍 
 
 
Humour  Dog  Cat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암팡지고 고은 시. 소와시 좋아할려나
글쓴이 : dkp 날짜 : 2013-02-25 (월) 13:11 조회 : 1219
'암팡지다'나, '암팡스럽다'는 우리말은 그만 그만한 체격에 귀여워해줄 만한 애(enfant cheri)라기 보다는, '곤혹스럽게 말하는 교활한 애들[狡童]'이나 '자만심이 세어 용감하고 씩씩하게 묻는 어른' 즉, 앙팡 테러블(enfant terrible)을 뜻하리라. 

효도에 대한 시조모음에서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은직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¹ 없을새 글로 설워하나이다.ㅡ¹. 어머니를 가리치는 말.

반중(盤中): 소반 위의, 조홍감(早紅枾): 일찍 익은 감, 유자(柚子): 추은 지방 귤감류. ㅡ 지은이: 이왕조 시대 박인로(朴仁老 1581-1640)

이 유자에 대해 3국시대 육 강(陸綱)의 아들, 6살 된 육 적(陸績)이 구강(九江)에 있는 원 술(遠術)의 집에 따라간 적이 있었다는데 그 때 대접 받은 유자 중의 3개를 몰래 품 안에 숨겨나오다 들켰다 합니다. 이유는 어머니에게 드릴려고.

얼마 있더니, 이 애가 전략과 전술을 의논하는 자리에 말참견한 말이 얼마나 영특한지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 모두가 눈이 동그라지며 기이하게 생각한 기록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누가 둥근 옥을 끊어 말라서 여자[직녀]의 빗[반달]을 만들었는가
임[견우. 서화담 등]이 한 번 떠난 후에 근심에 못 이겨서 푸른 하늘 텅빈 공중에 던졌노라.ㅡ
唯¹斷⁴崑山²玉³하여 裁¹成⁴織女²梳³오,
牽牛¹一去²後³에 愁¹擲⁴碧空²虛³를 지었다면 이야기가 확 달라집니다. 
으 음 소와가 이런 여인을 좋아할려나? 

성숙한 황진이 작품. 
그녀는 시와 노래가 뛰어난 절세미인이라 함. 서화담에게 시 짓는 법을 사사(師事)한 바도 있다는 품위와 교양이 갖추어진 여류 시인.
외롭게 임을 그리며 사는 기생의 운명을 반달에 상징, 얄궂은 여자의 운명을 간결ㆍ핍진하게 표현한 명작이라고 알려짐.-p. 178

그 서화담이 '학문은 숲과 샘물같아 금(禁)하는 이 없고, 논'술(論'述)에 군자는 둥굴둥굴하고(군자원탕탕君子垣蕩蕩), 유종원(柳宗元)은 모든 학문은 천방져 지축져 넌출지고 우르르 꽝꽝 폭포져 이 골짝 물, 저 골짝 물이 한 데 합쳐 한 물을 이루어(애곡지위회崖谷之委會), 이 물을 보면 '학문에 의심을 않는 데에 이르러야 쾌활한 것이라 화담이 말했읍니다.ㅡ임천무금가안신(林泉無禁可安身, 학도불의진쾌활(學到不疑眞快活)

그리하여 이 길로 나아가기 위해,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네 인자ㅡ유전인자, 사주팔자, 풍수지리 환경, 영성인자로 삼는 곳, 인간수련을 거친 이 황진이를 본보기(role model)로 삼는 명상 아카데미.ㅡ수선재(樹仙齋) The Meditation School, 심볼: 팔문원(八門圓) 못도: Well Living, Well Dying
www.suseonjae.org 상담 이멜 qa@suseonjae.org 뉴저지: 201-696-2647, 201-227-6121

탁기배출 음파호흡법, 태양신법( 저는 이 곳 직원이 아님), 단전강화 풀무 호흡법, 오행 선체조, 척추 개통 명상, 단계적 와공, 소주천ㆍ대주천 명상, 금강 신공, 좌공

암팡지고 고은 시조를 읊는 그 황진이를 소와가 과연 좋아할런지

조금 있으면
개구리가 풀이 우거진 얕은 물가에서 울고ㅡ와명청초백蛙鳴靑草泊
매미는 갯강에 늘어진 버들가지에서 운다.ㅡ선조수양포蟬噪垂楊浦. 東坡

그 때쯤이면
늪 속의 개구리(沼蛙) 개골거리지 말고 힘내!
개풀 뜯지 말고 힘내.
오늘 2월 21일(木)이 계사년 정월 열 이튿날.
하늘을 쳐다봐. 흑청색 하늘에 통통해진 상현 반달이야. 

^-^dkp

이름 패스워드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기타 게시판 >>> 100se 03-26 12100
994  김정은 도당! 피루스의 승리를 원치않을지도 dkp 03-26 737
993  두 원 박. 열린마당의 두 won parks dkp 03-26 757
992  에스터 주옥 나님께 dkp 03-26 705
991  끼니보다 先軍정책. 참 별난 카리스마 dkp 03-26 846
990  이경숙≪노자를 웃긴 도올≫을 비판함 +1 dkp 03-26 2424
989  사제지간은 벽도ㆍ홍도 줄탁동시 dkp 03-26 1176
988  통큰 충청ㆍ전라도사람은 산동성사람이라는데 dkp 03-26 876
987  누울 자리를 보고 천운의 발을 뻗어라 dkp 03-26 1046
986  피를 말리는 동북아 새모이 골육상쟁 dkp 03-26 873
985  오바마행정부 도덕적 타락, 코케이션 멸절정책 dkp 03-26 1675
984  김종훈 장관 내정자 사퇴는 치욕 dkp 03-26 846
983  우수ㆍ경칩에 어느 째진 눈 dkp 03-26 893
982  인물이 세종대왕ㆍ신숙주 ⅛만 되어도 dkp 03-26 1139
981  누가 말짱 도로묵 헛것이란 말을 먼저 말했나 dkp 03-03 1085
980  소 코구멍이 없다 하는 말을 듣고 dkp 03-03 986
979  양당정치 아닌 발목잡는 당파싸움 dkp 03-03 1023
978  도적 盜跖정도라야 뛰고 난다지 dkp 03-03 817
977  과대광고 자연건강식품을 두두림 dkp 03-03 1123
976  독립선언일 3ㆍ1절이 숨박꼭질하는게 아니지 dkp 03-03 792
975  국색천향(國色天香) 쉿추가 행복 알아 몰라 dkp 03-03 1100
974  무단주차금지 게시문이 있는 샤핑몰 주차하기 dkp 03-03 810
973  귀티를 지키려는 여인의 부단한 노력 dkp 03-03 1272
972  민주통합당 다 디지라고 마눌이 말 전해줬다 dkp 02-25 844
971  가만히 있으면 찾아온 복도 놓친다 dkp 02-25 1171
970  통풍(gout)으로 아픈 분 계셔요?ㅡ도우미 정보 dkp 02-25 2256
969  인종차별 안한다지만 속셈은 다 있다 dkp 02-25 935
968  무지막지한 공갈과 회유의 유혹 dkp 02-25 814
967  의대입학률에 대해 의논하고자 함 dkp 02-25 961
966  암팡지고 고은 시. 소와시 좋아할려나 dkp 02-25 1220
965  민초들의 머슴ㆍ종년, 이순신ㆍ시바타 dkp 02-25 869
964  진보주의자들은 2배의 힘이 있어야 한다 dkp 02-25 819
963  뭔 말하면 진보세력으로 알아 dkp 02-25 809
962  이삿짐센터 권융희선생의 거짓말 dkp 02-25 901
961  교황성하 퇴위를 틈타 이 때를 놓칠세라 dkp 02-25 756
960  니코틴때문만에 담배피우는 게 아님 dkp 02-25 1131
959  폭탄주 마신 닥터 자, 닥터 유, 닥터 투, 닥터 사 dkp 02-25 936
958  탄트라는 욕정분출을 수행의 에너지로? <펌> dkp 02-25 1304
957  호랑말코. 이 뜻¿ 믿으시거나 말거나 dkp 02-25 3479
956  신쭈용접이란 말이 없다면 그냥 믿으시요, 자투사양반 dkp 02-25 1032
955  씹는 담배, 니코틴 껌/팻치에 대하여 dkp 02-25 1042
954  가십 만들기 좋아하시는가, 자유투사님? dkp 02-25 743
953  한국을 찌르는 사광이풀 잡초 dkp 02-25 1158
952  권융희선생은 글마다 어찌 그러하신가? dkp 02-25 1037
951  소돔-고모라. 유황불아닌 뜨거운 소금장대비? dkp 02-17 955
950  선(禪)과 미친 투사들의 집단의식 dkp 02-17 1041
949  매춘? 하면 일본 올챙이시절 론손 라이 Made in USA는! dkp 02-17 1569
948  말 안하고는 견딜 수 없는 말. 참 참 dkp 02-17 705
947  알츠하이머에 식물성 EPA/DHA공급원 dkp 02-17 1285
946  테플론 프라이팬: 담배피는 집에 안됨 dkp 02-17 1076
945  알루미늄 부작용논란으로 내과에서 욋과로 dkp 02-17 1692
944  고려청자: 감때사나운 두더쥐 dkp 02-17 1037
943  청출어람. 이 뜻을 알고 쓰면 좋은데 dkp 02-17 1108
942  치매. 도올은 아니지만 제 망ㆍ상상 dkp 02-17 1097
941  알츠하이머로 사람 기를 죽이는 내과의사 로라 데피나 dkp 02-17 1303
940  순종의 낱말뜻이 장난거리가 아니다 dkp 02-17 1072
939  배달민족은 제도적으로 순종 아님 dkp 02-17 755
938  폴투갈사람과 오월동주하는 일본사람때문에 한국인이 하와이행 dkp 02-17 986
937  색즉다색, 공즉무색 거시키 dkp 02-17 1431
936  나는 종말론 말씹조개 강도사다 dkp 02-17 1720
935  어느 편의 인내의 마음이 오래갈까 dkp 02-17 911
934  오늘 계사(癸巳)년 정월초하루. 뱀띠? dkp 02-17 958
933  짚신짝도 짝이 있다.-쥐, 사람 그리고 순서 dkp 02-17 954
932  국방: 독재 북한은 참 묘한 나라 dkp 02-17 798
931  이MB고 일 벌려놓는 걸 다 칭찬 못함 dkp 02-17 811
930  케일(Kale, Kail,개채介菜)도 드시요 dkp 02-10 788
929  누가 이MB 똥치우지 말랬나-4大江? dkp 02-10 962
928  복초이가 배추보다 영양가가 많은데 dkp 02-10 1323
927  가난한 자는 있는 것마저 뺏기리라 dkp 02-10 1051
926  말못하다 죽은 귀신:난교(亂交)지수 dkp 02-10 932
925  밀튼:한 편의 詩 193줄에 154단어를 고침 dkp 02-10 919
924  간땡이 분데 쓴 약보다 단 약이 좋다.ㅡ셰익스피어 dkp 02-10 1077
923  비 스무끗 개구리, 독수리 뼈 떨구기 dkp 02-10 1205
922  오줌 누고 밤하늘 삼성(三星)을 보다 dkp 02-10 1146
921  심오한 깨달음, 스님의 쿤닐링구스詩 dkp 02-10 1657
920  모든 '이즘~ism'은 일시적인 생각 dkp 02-10 1113
919  파리가 한 마리 내 밥 위에 dkp 02-10 930
918  교포 가로시를 부추기는 닭대가리 이론 dkp 02-10 1021
917  만(曼)이네 5남매가 몰매맞다 dkp 02-10 920
916  시민의 마음을 모르는 전도자의 모순 dkp 02-10 791
915  同性결혼? 살다가 참 별꼴 다 보네 dkp 02-10 1033
914  매일 벽돌 100장을 나르는 도간陶侃 dkp 02-10 845
913  여인을 탐한다고 폐병이 걸리나 힘이 모자라 그렇지 dkp 02-10 939
912  음력 1년? 356일 아님네 선열반옹! dkp 02-10 955
911  얼토당토 않는 선열반 자문자답 dkp 02-10 733
910  주역의 음양 2분법과의 만남 dkp 02-10 1341
909  스트레스가 인간수명에 미치는 영향 dkp 02-10 939
908  내 학벌을 하도 조작하기에 조롱한 말 dkp 02-10 969
907  노팔선인장 징기스칸 옆상서 dkp 02-10 941
906  성질 고약한 사람이 복용하는 약물들 dkp 02-10 1020
905  십契아니고 '誡', 방종이 아닌 자유의지 dkp 02-10 794
904  솔로몬의 슬기: 두 여인 재판 dkp 02-10 1025
903  올가즘♥ 맛보다 죽어간 비너스 거울♀ dkp 02-10 1916
902  케겔운동 전철에서도 성교할 때도 오줌눌 때도 dkp 02-10 1959
901  abracadabra☜ 영문을 모를 ↓↓ dkp 02-10 895
900  불교 선열반의 성서해설 랍비행위 dkp 02-10 928
899  로스케 나로호 공 발사성공 건투! dkp 02-10 1046
898  Gang Nam 과 Gun Dahl은 아니라는 소리밖엔 dkp 02-10 932
897  스팔타쿠스. 코디네이러가 필요함 dkp 02-10 956
896  빈대냄새 고수풀, 영혼의 향미료 dkp 02-10 1457
895  아인슈타인도 이해못한 양자역학 dkp 02-10 1038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