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밤에 오줌이 마려 자주 일어납니다. 귀찮은 줄 알지만 제 콩팥을 물빨래해줘야 얼굴색이 희게 되기에 소변 잘 나가는 따듯한 물 자체, 커피나 차든지 가릴 것 없이 마구 마시는 까닭.
그 까닭은 주변 사람의 수명을 살펴본 경험과 짧은 제 의학적 지식에 의하면 그 고칠 수 없는 그 신부전증에 걸릴 때에 옆구리가 조금 뻐근하다 사라질 뿐, 음식에 의한 독소, 편도선염에 의한 세균에 적절한 조치를 가하지 않아도 우리 몸의 면역으로 고쳐지지만 이로서 신장이 튿어지고 진무르다 오줌 거르는 깔대기가 어김없이 망가짐으로 인하여 인간 수명을 정확히 단축시키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는 지나친 스트레스가 우리 수명을 좀 먹는 것보다 훨씬 많이 인간수명 120세 자연사로부터 쥐어 뜯어 깍아내린다 싶습니다. 스트레스 걸려도 콩팥이 돕습니다.
당뇨병 말기(한방에서 '下消')에 신장투석하지만 다른이의 건강한 콩팥을 이식받기 이전에는 반드시 이 콩팥때문에 죽습니다. 투석마저 안하면 환자에게서 악취, 찌린내가 납니다.
이 말씀을 50대가 넘으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격에 비유될 수 있을까요?
이 중요성을 알고 3개월 반 전에 사구체(絲球體) 깔때기가 우리의 그 좋던 젊은 시절이 지나갈수록 몇 백만개씩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리는 글을 올리며 beau kim 學兄이 이 열린마당에 등단했읍니다. 신장은 별 좋은 걸 만들어내는 달인. 그러나 폐는 아가미.
그 에이즈 환자의 사망진단서는 폐렴이라고 기록하고, 그 헨리 포드, 정주영회장이 폐렴으로 사망했지만 사실은 그들의 소홀히 했던 천덕꾸러기? 신장이 약해서 폐렴균을 걸러내지 못한 경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자정이 훨씬 지난 지금 시원하게 그 걸 싸고 나니 밤잠이 깨어 토막잠을 부르려고 로브싯에, 가죽 록킹췌어에 앉아봤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뒷마당으로.
이 곳의 흔들 소파 위로, 하늘을 나르는 들오리 떼들이 어쩌다 철푸덕 깔겨내리는 똥을 일단 받아 내기 위해, 한 여름에는 서녘 햇살 자외선을 막아주는 삼각돛대를 공중에 쳐놓아 그 틈으로 밤하늘을 올려다 보니 오랫만에 북두칠성을 보게 됬군요. 우리 나라에 살 때는 5월초순에 북편 하늘에 높이, 겨울에는 동쪽 하늘에서 뜬 걸로 아는데, ..여기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그 어렸을 적에는 2.2등성 미자르도 보이더구만 나이 들며 굴절률이 달라지고, 간 약해져 신장약해져감이 분명하기에 40배율 망원경없이 보이지 않고 도베, 베타, 페그다, 메그레즈, 아리오트,..와 W 카시오페아.
이 별과 그 북두칠성이 이 보다 희미한 북극성(밝기 49등)을 한 시간에 정확히 15도를 돌면서 하루에 북극성을 한 바퀴 360도 돈다든데, ..
이런 생각을 하며 올려다 보다 목이 아파 그 대신에 목을 쳐들지 않아도 되는 그 공자, 노자, 부처님 3성(三聖) 중에 어느 분이 북극성, 북두칠성, 그 카시오페아 역일까 망상을 했읍니다.
전에 매월당 김시습이 부처님 말씀이 오로지 황탄하다고 악플 달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생각의 깊이에서 볼 때에 그 중 부처님 말씀이 제일 심오하다고 느낍니다.
까닭은 좁은 제 소견으로는 공자는 속세를 복종시켜 경륜하는 일, 대국건설 독재이념 제공과 출세에 집념했기에 밝은 별 오경(五經) 카시오페아에 비유한다면, 노자는 속세와 그 이념계가 널뛰기 시합하는데 그 사이 가운데에 앉아 "참 힘든다. 이로 통할 수 있겠냐"는 질문만 던지는 북두칠성과 똑같고, 부처님은 은은한 빛으로 유아독존¹으로 천상에서 실제계와 이념계의 현상을 아르쳐주는 나침판과 같다고 여기기 때문.
※ 유아독존(唯我獨尊): 『천상천하에 내가 홀로 제일 잘났다.ㅡI am my own Lord[Holy am I alone] throughout heaven and earth.』는 의미가 아닙니다.
비근한 예로 뜻을 확인하자면, 세계 제 1차대전에 참패한 독일, 유럽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한 불안에 직면하여 상대적인 생활질서는 여지없이 분해되고, 종래에 믿어오던 가치가 의심스러울 때에 오직 자기 자신의 '내면적인 것'으로 돌아가는 길만이 남아있다는 영탄.
이 때 나타난 실존철학자 Martin Heidegger(하이뎃거)가 피력한 바, 자각적인 존재라는 의미에서 '실존(實存 Existenz)', 스승없이 '황량한 땅에 던져진 존재'(Geworfensein)라는 뜻..
부처의 말씀은 해탈(vimuki vimeksa)의 인식론(epistemology).
그 분이 유명한 승려(브라만)가 히말라야산 중에 있다기에 찾아뵈었으나 적당한 해답을 얻지 못하여 홀로 생각하며, "정말로 누구나 자기 스스로의 보호자가 되어야 하는데, 스스로가 스스로의 안내자로서, 백마(白馬)를 조련하여 이익을 얻는 상인(商人)처럼 나서야 한다.ㅡatta hi attano natho hi~~법구경 제 380장
그리하여 스승도 없고 제자도 없고 문호를 개방하여 누구든지 부처가 되는 길이 법구경 맨 마지막 423장, 맨 마지막 구절로 남겨진 바:
『만약에 누가 있어 자기의 전생도 알고 신성(神性)으로 고집멸도의 비통의 경지를 알고, 마 음은 항상하여 생기는 것이 아님을 알고, 인연도 알고, 침묵의 경지에 놓여 번뇌도 끊고 무상(無上)의 영적 지식을 가진 분이 있다면 나는 그 현인(Muni, sage)을 진정한 승려(Brahman 婆羅門)라고 부르겠노라.ㅡpubbenivasam yo vedi sagga-~~』졸저 역설적 p.44-45. translated by Jaroslav Perican The Dhammapada Ch. 423 Oxford University Press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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