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형
과부가
언젠가
좋은
남자를
만나서
잘
살것이라고
믿어
마지
않는다.
왜
그러냐?
이
사람은
착한
여자이기
때문이다.
살다보니,
돼먹지
않은
사람치고
잘
풀리는
꼴을
본
적이
없다.
작년엔가에
한국에
가서
선을
보고
왔다고
했다.
자기
언니가
한국에서
알아주는
무슨
큰
'타올'공장의
안주인인데,
상처한
어떤 중늙은이를
만나보라고 해서
급히
서울로
들어갔었다는
것이다.
남자는
서울에
몇개의
삘딩을
가지고
무위도식하고
있는데,
한국의
일류고교를
나왔고
괜찮은
대학을
나온
54살
짜리라던가?
그래서
여러번
만나서
저녁을
먹으면서
가늠질을
했다는
거다.
"그래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오?"
"생김새는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말이
굼뜨는지
대화를
이끌어
갈
줄을
모르더군요."
"남자들이란
그런거
아니겠오?"
"하긴
그렇지만..."
"그래서
모두
몇번이나
만났오?"
"여섯번
정도예요.
이상한
것은
식사
때마다
소주를
마셔대는
것이
눈에
좀
거슬렸구요."
"몇병이나
마십디까"
"두
병
정도요...
술
기운이
도니까,
좀
낫게
말을
하더군요."
"술기운에
무슨
말을
꺼냅디까?"
"자기는
장성한
아들이
둘이
있는데,
아들에게
상속할
생각이라는
말을
했어요.
내가
자기
재산을
넘보려는
인상을
주었다는
건지,
아니면
의례 그런 걸로 짐작하고 그런 낌새를 보이는 건지,
하여간
기분이
않좋았읍니다."
"그
친구가...
초장부터
그런
말을
꺼낼
이유가
뭔고?
쩨쩨한
녀석인
모양이구나!"
"내가요,
재가한다고
해서
돈이
없는게
아니에요.
그래
봐도
시갓댁이
그
정도로
잘
살았는데...
지금은
좀
그렇긴
해도,
저희네
씨를
둘이나
객지에서
키우면서
고생했다고
이번에
시아버지
돌아가시면서
내게도
약간의
상속이
있었어요."
"그래,
뭐
길고
짧은
거를
대보자고
지분거리지는
않습디까"
"--------"
"아니,
제가
맘에
있었으면
한번
잠자리를..."
"실은
요,
나도
제가
원하면
그래
해볼
생각이었는데,
전혀
내색을
않내길래
그냥
그러고
말았지요."
"그
친구가
되게
용기가
없는게
아니요?
아니면
능력이
모자란다든가.
말이
않되지
않오?
그
나이에..."
술을
그리
좋아한다니,
'알코홀릭'이
아닐까?
술을
많이
하면
남자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
"그럼
미국으로
한번
오라고
하지
그랬오."
"나도
그렇게
말했는데,
예전에
미국에
다니러
왔을
때에
교통법규
위반으로
법정에
나오라는
딱지를
먹은
적이
있는데...
거기
갔다가
혹시
다시
한국으로
못
나오는게
아닌가
걱정돼서
여기에
올
수가
없다고
해요.
"그래요?"
"그럼
전화라도
자주
합디까?"
"전화는
아니구요,
'텍스트'라는
것으로
가끔
연락이
오는데,
자기를
보고
싶다고
한번
한국으로
다시
나오라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제주도로
같이
놀라가자구
해요."
"그
사람이
뭔가
이상한
신호를
보내오는군...
전화라도
해서
'사랑한다고
말하지는
않더라도,
육성으로
떨리는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좋아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지
않겠나...?"
"-------"
"내가
보니,
그
친구는
않되겠구먼...
그처럼
뜨뜻미지근
해가지고서야
어찌
좋은
여편네
감을
구하겠오.
당신이
어때서...,
사람
볼
줄을
모르는
녀석이로구나."
"않
그렇오?"
“--------”
"저도
긴가 민가
하는 중이에요.
나도
모르겠어요. 좀더
기다려 봐야
하겠어요. 또
누구 더
좋은 남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회에
계속함-
禪涅槃
2012-01-28
13:18:58
Top
of Form 1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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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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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yungyong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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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8
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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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엿장사가
엿을 늘릴
수록 하얗게
되면서
크런지하지요.
제가
글쓴이를
놀리기 위해
다음 댓글을
다는 게
아닙니다.
선을
본 그
남자가 마음에
안들어서
입니다.
미녀를
용자가
얻는다고
합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여인은
산골짝에
흐르는 물과
같아서 파면
팔 수록
물이 더
생기고 장성한
과수댁은
아예 여울
속에 빙돌아
옛날을
추억하느라고
역류하는
고인 웅덩이와
같고, 그러나
이 곳을
찾는 남자에게
아무 말이
없습니다.
목욕을
하든 말든
목욕하면
남자 온
몸에 물ㅇ로
적셔 주고,
아니면
그냥 지나가도
말이 없고,
입만
씻고 가면서
뒤 돌아봐도
반응이
없습니다.
즉,
허가제가
아니기에
내가 깨
벗고 들어가
목욕해야
하듯이, 비록
그 물
속에 돌과
나무뿌리가
있다하드라도
전실자식이
둘이 있으면
내 권속과
함께 멱을
감아야
겠지요. 즉,
여인과의
첫 키스는
허가제가
아니란 말씀.
처음
키스하면
그 다음부터는
통행증[pass-key]를
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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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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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
K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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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8
14:4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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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과부님들
사이에서
아무런
질투심을
격지 않으시고,
이렇게
꾸밈없고
숨김없는
대화를
가지실수
있는 능력에
고개가 수그러
집니다. 여자란
어느
나라출신이건,
인종이건
공통점이
많은데...
이야기
속의 현대
한국 출신의
과부들은
겉으로 듣고
본봐와는
달리 성에
매우
개방적입니다.
크게
떠들지 않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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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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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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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8
13:4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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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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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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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
Il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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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8
13:3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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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끝장을 내려
했었오. 그런데
대화형식을
취하다 보니
쪼금 길어지고
있읍니다.
미안합니다.
엿장사
엿가락 늘리는
것 처럼
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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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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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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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8
13:2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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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장편시리즈군요.
과부..
남정네들에게는
어쩜 가슴설레는
단어인지도 모르지요.
그것도
청상과부라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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