蟻走爾掖毛?
개미가 겨드랑이털에 붙어다닌다는 건 어떻게 됐소?
蚓出汝肛口
지렁이가 항문에 자꾸 기어나온다는 건 어떻게 됐지?
禪蝨出股下
세면바리가 사타구니 붙었다면서 무슨 좋은 소식있나?
蜘蛛絲眼窩
눈속에 거미줄 있는 것 같아 헛것 보이는 건 어찌됐나?
冗搗於磻溪
강태공 곧은 낚시하던 냇물에서 맥없이 연자방아 돌린다는 건 어떻게 됐나?
幾何蚤腸出食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던데 어떻게 지금도?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 더위를 식히며 선'녈'반에게 서찰을 봉함.
봉위선녈반청서익기서(封爲禪涅槃淸暑益氣書) 조지지사(蚤知之士) 白
*'열반'이 아니고, '녈반'. 涅:'녈'이라 읽음. 죽을 '녈', 검은물 드릴 '녈', 개흙 '녈' ㅋ
하기사 국민대중이 그러면 틀린 줄 아는 표준어 되구말구 흐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