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치마를 입지 않는다 하여 남녀역차별이냐면 그게 아니다. 이윤 모름.
철가면 기마병이 아니라면 롬시대에도 군인은 치마 입었음.
그러나 그 가죽띠로 장식한 치마자락은 가급적이면 무릎까지 내려가게 했음.
그 이유는 여인과 맞붙어 상대할 수 없는 백주대로에서도 요염한 여인을 보면 주책없이 발기되어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서서 물싸기 때문임.
그래서 바지로 이 걸 붙잡는가 싶으면서 능력껏 아래로 팽창시키려는 배려, 즉 생리적인 목적.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가 머리칼을 왼쪽으로 가르마하고 왼쪽 바지가랑이에 봉알을 집어넣고 팬티즈 왼쪽 가랑이에 노란물 싸면서 털렁털렁 말방울 울리는 이유는 모른다.
뿐만 아니라 봉알은 선선한 곳에 보관되어야지, 비록 라디에이터처럼 주름이 많아 방열한다 하드라도 뜨겁다든지, 이와 반대로 봉알이 차거나 얼어도 그 땐 달려 있으나 마나 그 땡봉알 속의 올챙이가 죽는 까닭은 펭귄발가락처럼 그 밑의 혈관이 충분한 열을 공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잠지가 추위를 견디는 심줄로 된 게 아니고 추위 잘 타는 근육으로 만들어졌기 때문.
그러므로 느티마무 속같은 잠지 텅빈 속 해면조직에 혈액이 몰려 충분히 열량이 공급되면 발기되어 그 강도가 을마나 강해지는지 뼈로 바꿔지기에 이러할 때의 가운데 다리 '중족장심(中足長心)'은 천만에, 절대로 절대로 추위를 타지 않는다.
따라서 얼음판 위의 보초병은 비상식량(emergency 'E ration') 초콜릿을 먹으며 초콜릿같은 달콤한 미인과 침대 위에 누어있다고 상상하시요.
그러므로 공감대를 찿는 여인과 달리 시비논쟁, 돌격, 고사포발사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남자 꺼는 좌장지(坐藏之), 즉 앉아야 감춰지기에 좌장지를 줄여 '자x'라 부른다고 이율곡선생이 해명한 바, 서 있을 때는 헐 수 없이 긴치마 두루마기, 신사바지, 블루진을 입는 것이 여차 출격할 수 있는 때를 엿보는 공중도덕상 잠시 은폐술.
그러나 여인은 홀딱 벗고, 벗기워지고 이쁜 인형처럼 뒤집어지기를 좋아한다고 사무라이 원양해적은 표현한다.
그리고 서구에서 여인에게도 걷기에 불편한 하이힐을 여인에게 신기우는 제화공의 말에 의하면 여인의 관능미 촉진때문이라 함. 즉 사회적인 대남(對男)효과.
브라지어를 포함하여 란제리 역시 보이게 하기 위해 남성들이 디자인한 것이기에 여인이 치마 입기를 좋아하기 보다는 아예 이브처럼 홀딱 벗거나 나뭇잎, 또는 속살이 보이는 팬티즈 입기를 남성들은 원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이 치마 입는 이유는 불보듯 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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