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가
과부된
신세를
運命(운명)으로
받아서
안착하느냐,
아니면
내
意志(의지)로
신천지를
개척하느냐
하는
문제는
삶을
살아나가는
기본적인
정신자세이다. 運命이란
것은
내
뜻이
아니라
태어난
어느
때와
시기로
정해진
八字(팔자)라고
흔히
말해왔다.
周易(주역)이나
陰陽五行說(음양오행설)에
의한
卦(괘)에
의하다
보니
그렇게
정해진
길을
걸어야
한다고
미리
좌절해
버리고
케쎄라쎄라
한다고나
할까?
대한민국이
중국의
샹하이에
처음
망명정부를
차렸을
때에
임시
초대
대통령을
하신
분이
金九(김구)선생이셨다. 박정희
대통령이나
노무현
같은
분의
얼굴을
보면
광대가
유난히도
두두러져
보이는
觀相(관상)을
하고
있었는데
金九선생의
얼굴
모습이
바로
그러
했었다.
본인이
자신의
이런
생김새에
신경이
쓰였던지
어느날
관상책을
펴놓고
자신의
관상을
들여다
보았다는구먼.
책장을
넘기면서
하나
둘
지적하는
곳을
다
살폈다고. 소위
말하는
五福(오복)과는
거리가
멀었던
거라.
한숨을
내려쉬며
책장을
덮으려다가
마지막
절에서는
뭐라고
했는가로
눈길이
갔다고
한다. 거기에
이런
말이
쓰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무릎을
치며
웃고
말았다.
"相(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氣(기)가
더
중요하다."
관상이란
것이
요새
세상의
해석으로
'통계에
의한
과학'이라고
까지
떠드는
관상쟁이가
있다
마는,
과거에
그랬었다는
어떤
결과가
주름이나
모양새로
흔적을
남기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들을
유추해석해
보는
것이
소위
觀相學(관상학)이라는
것이
아닐까? 말하자면
세상에
태어날
때에,
턱이
빈약하면
늙어서
빈곤할거라는
둥,
이마가
충분히
까졌으면
初年(초년)에
유복했다는
얘기고,
코가
조그마하게
납작하면
돈福(복)과는
거리가
멀다든가,
광대가
유난하면
활동력이
우수하다든가,
얼굴의
가운데가
움푹하면
소극적인
사람이고...
세모꼴의
얼굴은
쥐相이라
하여
食福(식복)이
있다던가,
턱이
발달하면
정직하고
굳센
기질을
가졌고,
등등...
부모로
받은
뭐
새
얼굴이란
백지에다가,
장성하며
이런
생각
저런
주름이
들어앉고,
여기저기
굵은
상처가
생겨나고,
얼굴색갈과
입술이
검불그면
음탕하다던가?...
하여간에
과거에
있었던
것을
기준하여
미래를
내다
본다는
거다. 이것도
운명론에
기본을
둔
생각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그러한데
우리의
과부들이
氣(기)가
살아서
펄펄
뛰었다
하자. 요는
한번
더
잘
살아보자는
결의가
만만하다
한다면,
자신의
八字(팔자)에
상관없이
예상치
않았던
새로운
행운이
따라
붙을
수도
있다...
마~,
그런
말씀이
되겠다.
내
친구들이
바로
이런
여자들이었다. 한국형의
젊은
과부는
웃음을
잊어버리는
날이
없었고,
남에게
친절하고
상냥했고,
정직하게
밀고
나가려는
자세와,
어떻게
든지
뭔가를
주고
싶어하고,
부엌에는
제일
먼저
뛰어들어
궂은
일을
자청하고,
남의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없이
부탁하고...,
내가
보니
한
마디로
氣(기)가
살아
있읍디다.
언젠가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당신은
늘
유쾌하게
행동하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읍니까?" 대답이,
나라고
어찌
우울할
적이
없겠읍니까?
하지만
나는
체념하고
즐겁게
살려고
작정했읍니다." 바로
이거다. 그렇게
결심
즉
意志(의지)를
한껏
발휘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지
않겠나
하는
것이었다.
내가
다시
물었다. "사주로
占을
쳐본
적이
있오? 왜
않했겠어오?
中年(중년)
이후에는
在婚(재혼)해서
아주
잘
산다고
했어요. "
이런
약속을
믿다가
보니
근심
걱정이
없다는
거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골짜인
것을...
한편,
자기
맘에
않든다고
남편을
걷어찼던
늙은
과부의
경우는
이러하다.
인터넽에
들어가서
원하는
남자를
고루다가
드디어
어떤
친구를
만났다.
뉴욕시에서
환경공학
계통의
사업을
하는
친구였는데,
말도
달콤하게
잘
할
뿐아니라
돈을
물쓰듯이
쓰는
기분파였다고
했다. 예술적
감각도
상당하고,
교양인으로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다
소지했단다. 그래서
이
남자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팟타임'(Part-time)의
'보이
후렌드'로
9
년을
같이
살게
되었다.
정식결혼을
뿌리치고
각자의
잠자리를
따로
지척에
두는
생활을
하다가
보니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밤과
낮으로
정신없이
설쳐대는
그
사람과의
공동생활에서
거의
개차반의
나날이
계속되었다는구먼. 예를
들자면,
파티에서
돌아온
새벽
두세시에
지쳐빠진
자기를
붙잡아
서우고는
댄스를
강요했다든가...,
회사의
재무상태
마저
엉망인
것을
잘
정리했었고,
본인의
이메일도
일일이
읽으며
보고해
주었고...
드닷없이
어디
엉뚱한
여행을
가자고
부랴부랴
설쳐댔고...
이에
보조를
마추며
시달리던
남어지
이
여자가
기억력이
나빠지게
되었다. 중요한
인컴택스
자료와
수천불의
현금을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에
내려놓지를
않나,
피아노
레슨
책과
중요한
서류를
기차깐에
내버려
두고
내리질
않나,
내려야
할
정거장에서
더
가기를
자주
하지를
않나,
몸이
추척할
정도로
정신적
혼란을
격던
끝에
마침내
결별을
다시
선언하기에 이르고 말았다.
요즘
또다시
인턴텥에서
여러
후보생들과
면접
중에
있는데,
우리
부부가
심사위원이랄까,
아니면
조언격려하는
친구로서
그녀의
새로운
남성고르기에
열심히
협조하고
있는
셈이다. 意志(의지)도
좋고
희망도
좋은데
사람사는
것이
다
그렇고
그런
거가
아니겠나? 그러면서
한
세상을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다.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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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Zen
Ilvana [
2012-01-27 03:39:41 ]
기독교
정신에서 낙오된
자를
돌보라
했오.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것
만이
이웃사랑하는
것이
아닙네다.
그들이
나와
내
아내를
믿고
자문해
옵니다. 그만큼
우리들의
인격과
능력을
신뢰하는
것이지요. 팔을
비틀어서
이러한
비밀의
私的(사적)얘기를
술술
불어낸다고
보십니까?
Reach Out!...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이웃
간의
力學關係(역학관계)를
이러한
각도에서
새로이
觀察(관찰)하시기
바랍니다. 경쟁과
대립이
아니란
말씀이오.
Bin
Kahn [
2012-01-26 18:55:18 ]
과부
시리즈
8편을
읽으니,
한국어로
과부라
표현
할수도
있겠지만,
보다
미국적
표현
방법은...
Single and mature lady...or single and independent senior lady라는
표현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는군요...
그런데
의아스러운 점은
두분이
상대를
고르고
택하는데,
제3자의
의견과
조언어
필요
하다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