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사'님이 고등어와 연어 중에 어느 게 맛있느냐는 질문. ㅋ
물론 저는 미식가도 식도락가는 아닙니다만, 현재의 조리방법으로는 훈제연어맛 푸석하여 별 볼일, 버터에 익힌 연어맛 여전히 퍽퍽하여 별볼일, 고등어구이도 역시, 고등어찌게 역시 뜨거울 때 먹는데도 비린내가 너무 진동하고 바닷가 햇볕에 꾸들꾸들하게 말린 좌반-간고등어가 적당한 고등어 기름기에 최고.
'고등어, 물오징어, 동태, 조기'고 간에 햇볕에 말려야 원적외선조사 효과로 맛이 확 달라지는 gamy 효과가 있는 성 싶습니다.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 언젠가 여름 방학에 제가 관동팔경 동해바다를 구경하려고 강원도 고성(高城)군 간성(杆城)을 내려와 해안가 청간정(淸澗亭)을 올라갈 때는, 오른 편 해안가 빨래줄에 말리는 오징어 비린내에 토역질이 나는 걸 참고, 그 당시에 네 기둥 기단석봉(基壇石峰) 위에 기와지붕을 이미 올린 후였습니다.
그러나 올라가보니 역시 비린내가 진동하는데 그 이유는 세 사람이 고등어를 회떠서 소주와 함께 들고 있섰기 때문에 또 구역질.
압니다, 들었기에.-뭍고기보다 생선을 즐겨야 오래 산다는 걸. 그러나 어물전 냄새에 비위가 상하는데는 저도 제 마음대로 못하겠더군요.
특히 먹고 나서 앨러지만 않 일으킨다면 푸른 살 청기어(靑肌魚)가 쉽게 상하기에, 폐기능 향상과 우리 몸을 대신하여 그 것이 우리 몸에 좋은 항산화제인 것을. 고등어는 특히 값이 저렴하여 '휘시 오일' 오메가-3 원료.
문제는 요리가 아니라 조리법.
국산 간고등어는 고등어를 소금 속에 담구어 갈무리하는데 반해, 일제좌반고등어는 소금발라 햇볕에 말린 것이라고 들었습니다.(지금은 국산도 그러하겠지만?). 건어물 숙성은 햇볕을 받아야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프랑크톤을 먹는 연어는, 썩은 고기를 먹어, 목구멍에 감치는 맛이 나는 광어보다 못하지만 훈제연어나 버터발라 구은 것보다 회로 먹어야 제 맛이 나는데 서구인들이 기생충에 혼줄이 나 열을 가해 먹는 것임.
그 것이 부화한 후 1~2년내에 바다로 나가 살 건만은 바다에서는 견지낚시에 잘 잡히지 않아 알을 낳으려고 고향으로 회귀하는 곳에서 잡게 되니 그 민물 기생충에 오염됬단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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