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프리마돈나도 좋고 솔로(solos) 톡쇼, 탭댄스, 발레, 째즈, 테니스, 탁구, 야구 핏쳐, 골퍼도 좋다만 팀웍을 이루어 그 모양 속에서 근면, 우정과 상호 존중심을 키워 주는 단체전.
이 게임 연출이 보기에도 좋고, 모였다 자기 편에 양보하다 흩어지는 변화의 묘미와 단결력을!
여기에 아무 공로없이 자기 돈 들여 천리길도 멀다 않고 찾아와 앙삼블로 똑같이 같은 함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치어보이들을 좋아한다.
배양[배제高-양정高]전에서도,
그리고 고려大 4ㆍ18학생결의문:"기성세대는 자성하라! 마산사건의 책임자를 즉각 처단하라!"는 구호도 있지만,
연고[연세大-고大]전에서의 "고대 구호" 역시, "연세대 학생구호" 역시
아카라카치 아카라카초 아카라카치치 쵸쵸쵸
랄랄랄 씨스뿜바 배재배재 빅토리~야!
예~예~ㅇ~랄랄랄라라랄라
만약에 배재가 양정한테 진다면 밥상 위의 꼴뚜기가 팔딱팔딱 뛰겠네
아카라카치 아카라카초 ~ ~
이 구호 내용 안에 학교 이름만 달라진다.
까닭은 나는 매우 슬픈 민족의 한(恨)을 공옥진 여사의 외로운 곱사춤에서 보아 왔기에, 나는 스님을 꼬시는 여인의 애절한 승무를 보아 왔기에 학춤같은 군무(群舞)보기를 더 좋아한다.
원래 우리 민족음악의 음정에 장탄식은 있서왔서도 보다 빠른 템포의 '미~파, 시~도' 반음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 걸 도입해 교가를 경쾌날렵하게 해준 공로는 이흥렬 작곡가에게 돌아갈 것.
그야 승무(僧舞)!
한복의 아름다움은 단란을 상징하는 야목 청동오리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목줄기의 무지개 빛깔. 고구려의 군무(軍舞) 색깔.
긴 소매 색동옷(침려), 머리체에 꼽은 매죽잠,. 정인(情人)의 춤은 영원한 바람과 물.
구룡폭포가 세찬 바람에 휘뿌리며 흘러내리는 물자락같이 어깨를 주름지으며 팔을 넓게 물에 띄우고 뒤로 일으키고 한 무릎을 운우로 가볍게 돌면서 앞으로 나아가다 내 디디듯 뒷꿈치로 돌아 방바닥에 드리운 치맛깃을 사문(sramana.스님)의 무릎에 가볍게 대고 감춰진 버선발을 길게 늘여 스님의 발을 살짝 눌렀다가 오른 쪽으로 돌아 살짝 빼친다.
뻗음과 오그림, 남음과 모자람을 나아감과 물러섬으로 음과 양의 조화된 중여, 영축, 충기.
선품(禪品)이 야해지는 육근의 먼지-금강경 색성향미촉법
나무관세음보살 곤봉 사바(sabha)! 그가 싫어하고 꺼리는 일과 새암내는 일남이녀. 웃자리 스님의 뒤를 다시 돌며 자릿자릿 장구barrel drum.-The Sparkling Coronet Dance. Seductress Dance for her lover Monk 졸저 STG p. 246
그러나, 그리고 나는 여고 졸업반 라첼 옥쿠스(Rachael Oczkus)孃의 솔로 째즈, 탭댄스 그리고 발레를 보았다.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제 각기 잘 생긴 색사소녀(色絲少女) 솔로들; 아만다 존슨, 소피아 볼라그(Bollag), 클레어 패터슨(Claire Patterson)
그야 물론 춤 잘추지만 미모가 쭉 빠진 장신의 팔등신들. 이 마루의 여왕과 은반의 여왕은 사뭇 공통점이 있다.
부적절한 언행인지 몰라도 귀태(貴態)나는 요염성(sexonoblesse oblige).
┤, Ю, ヒ 그리고 У 폼(form);
잔 걸음에 갑사모시 주름치마가 흔들거리며, 가슴을 펴고 머리를 뒤로 젖히며 환희를 연기할 때 한 발을 수평으로 들며 회전하는 묘기에서 뻔뻔스런 표현이겠지만 늘씬한 각선미와 옥양목색깔의 포플린 다이애퍼도 보았노라.
그러나 나는 그녀가 스무 무희 속에 하나되어 서로 양보하며 학춤 출 때가 더 아름답다고 느꼈다.
물론 우뢰같은 박수 속에 나도 박수를 쳤지만, 박자에 맞춰 내가 후렴을 불러준 건 일곱명씩 어리디 어린 아이들이 초등반 댄스 121, 122 그리고 이어진 123 팀이 되어 춤출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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