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그 멍멍 
 
 
Humour  Dog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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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과부적, 난공불락일 때
글쓴이 : dkp 날짜 : 2012-06-01 (금) 14:28 조회 : 931
중과부적, 난공불락, 항우가 장량, 소하, 한신, 번쾌를 만나 사면초가일 때 

그 배수진법에서 돌변하여 만인을 한꺼번에 웃기며 도망길을 찾는 방식은 유머뿐임. 웃는 놈의 얼굴에 웃으며 뺨 못 때린다. 

일당백할만한 방법을 찾기 위해 냉큼 우리나라 속담집, 손자병법, 성서, 주역, 성인전을 뒤져 적확한 웅변 단어를 찾는다.

정의에 호소:데모스테네스
정(情)에 호소:'안토니우스'의 對 브루투스 연설
윤리에 호소:키케로 데 아미티카, 오빗 메타몰포시스
의리적 충성에 호소:전통
애국심, 민중애 강조:최익현

진주성이 함락되기까지 김시민장군이 쓰신 만인적 초석유황 다이나마이트, 이장손 비격진천뢰. 이 엄포, 위화, 언어폭력 또는 이순신 장군 고복선 콧구멍에서 유황연기 풍기기. 표독스럽고 고약한 말이기에 권고제외.

손자병법에도 마땅한 전술을 찾지 못하면 스컹크처럼 방귀 한 차례 잘 뀌고 삽십육계줄행랑. 더러운 예어(穢語)를 쓰기에 권고제외.

헛소리. 얼토당토 않은 미친 소리로 횡설수설하면 서브웨이 털러 들어온 흑진주 도적놈도 그냥 스쳐지나간다. 

예:댓글에 대해 마땅한 말이 도무지 생각안나면 무작정 되나케나 성경구절을 베껴대거나, 공자왈 맹자왈, 장자왈, 차돌이, 변강쇠, 각설이타령♬, 니나노♪, 삼천리 강산 노래,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또는 감탄간투사 '허허허!', '껄껄껄!' 

참새 쫓는 황금벌판의 허수아비와 채칙. 풍년들어 기분좋아 입이 벌어지는데 죽 쒀 남 좋은 일 시킬 순 없고, 그 수많은 참새떼를 로데오 채칙을 S자 모양으로 흔들었다 냅다 땡겨 하늘을 진동시키는 "딱!"소리로 한 방에 휘날려 36계시켜버린다. 은장도는 안되고 비장의 카드.

평소부터 가까운 사람을 사귀어 중무장으로 엄호사격받는다.
선열반에게 보런티어 빈칸이 有했슴녜.

파비안(Fabius) 지연작전:

"내가 금벙 일 좀 보고 올테니 기다리시오."
"어 이거 돈 안벌고 여기서 노닥거릴 시간 없궁. 오날도 마눌 먹여살릴라고 지금 일터를 향해 말방울 울려라 봉알을 딸랑딸랑합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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