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이 컸으면 몸이 물러나는 것은 하늘, 자연의 도리.
2.
천지, 천제, 천신이 오래된 까닭은 그 것이 스스로 살아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임.
3.
무슨 말이나 도를 말하면 출중한 사람은 바로 부지런히 이를 실행하고,
보통 사람은 도를 들으면 혹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싶어 이를 따라 행하기도 하고, 행하지 않기도 한다.
아래사람이란 따로 없으나 도를 들으면 이에 크게 웃으니, 아랫 사람이 웃지 아니할 말은 쓸만한 도가 들어 있지 않다.
4.
(폭군에 의해)큰 도가 폐기됨에 인과 의가 있고,
지혜가 생겨남에 (신앙에) 큰 거짓이 있으며,
(사회부조리로) 육친이 화목하지 않음에 효도와 사랑이 있고,
나라가 어둡고 어지러움에 충성하는 신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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