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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莊子. 새발의 피 鳥足之根
글쓴이 : dkp 날짜 : 2012-09-09 (일) 00:24 조회 : 789
노자와 함께 노장(老莊)사상을 형성한 장자(Zhuangzi)에 대해 

욕심부려 재물을 탐하지 말라는 장자 내편 제 2장 제물론(齊物論)에 

"네가 한 마리의 나비가 되는 꿈을 꾸든, 네가 한 마리의 나비로서 사람이라는 꿈을 꾸며 즐거운 나머지 자기와 나비와의 구별을 잊었다는" 

수수께끼 같은 토론과 무위(無爲)로서 도덕의 표준을 삼고, 

허무로 우주의 근원을 삼는 청정무위(淸淨無爲) 만물일원론만으로는 장자를 이해하기에는 새발의 피, 굼벵이.

이정도 상식보다 더 접근해야 노자의 철학과 만날 수 있다할 것입니다.-조족지근위제조기엽위호접. 장주몽위호접鳥足之根爲(蟲+齊蟲+曹;굼벵이)其葉爲蝴蝶. 莊周夢爲蝴蝶 1330

그가 남겼다는 10만여 단어와 문도(門徒)들의 근본사상을 기록한 책을 '장자(莊子)', 또는 남화진경충(南華眞經'忠')이라고 부르며, 본래 그의 자(字)는 주(周), 또는 휴(休)이기에 장주, 또는 장휴라 부르게 됩니다.

당나라 현종 천보년간(天寶年間;742-755 AD)에 도사로 승진된 예부시랑 하지장에 의해 그를 남화진인(南華眞人)이라고 거론 추호(追號)되었기에 그의 문도들의 책이름에 남화진인이란 별호가 붙게 된 것입니다. 135

그에 대해 곽 상(郭象)이 혼잡을 가려 내 7편, 외 15편 그리고 잡(雜) 11편, 합 33편으로 확정한 것인 바, 이 모든 일화를 재미있게 읽는다 하여도 장주의 사상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267

이 장주가 노자와 만나는 점은 한무제에 의해 정경(正經) 공맹사상에서 내몰아쳐, 한문으로 표기된 최초의 기전체(紀傳體) 역사서(예:우리나라 고려 김부식 삼국사기) '사기(史記)'를 쓴 사마천에 의해 기록된 제자백가 항에 철학이 나오는 바

1. 일일일선(一日一善). 하루라도 착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이 다시 일어난다.

2. 사람이 공부하지 아니하고 남의 등에 오르려는 것은, 하늘에 오르려 하되 꾀가 없는 것이다.

3. 나에게 착하게 대하는 사람과 악하게 대하는 사람이라도 착하게 대해야 한다.

4. 세속에 얽혀만 있는 사람은 남이 자기 좋아하는 것만 해주기를 원하고 남이 자기와 다르면 미워한다.

자기와 다른 것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마음을 삼아야지 이러지 아니하고도 무리에게서 왜 뛰어나려고 하는지? 253-'5

노자와 장자를 굳이 비교한다면 노자는 대인(大人)의 정치철학을, 장자는 일상인의 생활철학에 대한 기록일 겁니다.- DKP 역설적 진리(逆說的 眞理. PARADOXICAL TRUTH) 페이지 58-60 1993년 11월 24일 재판.

Ω
댓글이 올라와 고맙게 생각하고 읽어보니 선열반이 야옹스님, 부엉스님인가 뭔가로 뭐 "개같은 지랄? 떨지 말고 낮잠이나 자라"라던가 뭐라 했샀더니 시장보고 돌아와 보니 두 개의 노래를 지웠구만.

이에 댓글 달아? 

임산명월묘효명 林山明月猫梟鳴 달밝은 숲속에 고양이와 부엉이 우는데
백추침자사랑통 栢錐鍼刺使囊痛 잣방울 두개에 꼽혀 봉알이 찔리는거네

물문소지서혜상 勿問消之鼠蹊傷 묻지마 이유일랑 사타구니가 아픈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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