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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존재하는 한 경제불평등이 자살을 부른다.
글쓴이 : dkp 날짜 : 2012-07-04 (수) 15:21 조회 : 877
초등 4학년. 아파트에서 투신.

사귀었던 아이들에게의 유언은 "잘 살아라. 나는 좋은 나라로 간다."

이 소식을 박광오 선생이 전하면서 

"사인은 과도한 경쟁사회를 느끼게 하는 시험, 스트레스 그리고 부모꾸중.
약육강식, 이전구투, 여가를 선용하지 못하겠끔 공부강요, ..
즉, 어린이 사회에서 역시 성인사회의 축소판."

참 안됐다. 내세를 빌어준다고 밖에는 더 할 말이 없겠지만 국가도 어쩔 수 없는 사회부조리, 빈부차이가 빚어낸 블평등 현상을 생각나게 한다.

우리는 동등한 권리, 그러나 사물에 대해서는 자유가 존재하는 한 불평등한 대인관계로 서로 얽혀져 있음은 사실.

그렇다고 동등권을 찾기 위해 사회주의 압력을 가하면 자유를 잃게 되고, 자유를 풀어주면 위와 같은 슬픈 일이 벌어진다.

까닭은 부요한 집안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질투하는 건 이해하나 그 부요한 소비적 행위를 속박할 수 없기 때문이요, 팔짜 작정론을 신봉하는 의미로서가 아니라, 우리 자유의지로 가난한 집에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저는 여기에 대하여 비유될런지 모르지만 이솝의 까마귀 우화를 연상합니다.

까마귀 하는 행동으로 보아 의롭고 효스럽고 총명하기에, 도로에서 친구가 깔려 죽었을 때 두 마리가 그 시체를 끌고 나가려다 다음에 달려오는 말에 깔리기에 의롭다함이요, 늙은 애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기에 효스럽다 하고, 구멍에 든 벌레를 잡으려고 작은 돌을 물어다 채움으로써 먹이감이 꿈틀거리며 위로 올려지면 물고 간다기에 총명하다고 느껴지는 바, 다 잘 되어가는 줄로 여기고 있섰는데 이솝우화를 더 읽었보니 까마귀 사회가 그 정도가 아니올씨다란 말씀.

시기ㆍ질투의 동물근성이 있는 바 늘씬하게 키 큰 백조를 시기하여 몸이나 희어져 보자고 물 속에 들어가 까만 털을 씻는 놈이 없나, 흉조(bad omen)에 "까옥 까옥!"하는 갈가마귀 울음소리가 부러워 죽을 힘을 다하여 "깍꺅!" 해보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퇴계 선생 말씀대로 '버릇은 고칠 수 있지만, 생긴 모양은 바꿀 수 없으니 생긴대로 살라!'는 교훈을 그 이솝이 우화 끝에 발문으로 해석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자긍심을 살리려면 한 수 남았습니다.
바로 소망을 이루는 좋은 쪽으로 '버릇고치기.'

즉, 이 사회에서의 자기 현실, 자아를 분명히 깨달아 인정하고 남보다 일찍 일어나서 정신집중하며 남보다 한 시간 늦게자는 아이젠하우워 버릇을 닮으면 됩니다.

지금은 적령기에 친구를 따라가지 못하드라도 학령을 10년이고 늘려 무기력을 인정하면서 꾸준히 챙피의 도랑을 넘어가는 열심과 노력이 있서야 한다는 소망스런 신념 한 수가 남아있다는 의밉니다.

그 까닭은 자살은 부모형제와 이웃을 죽이는 행위, 자신이 가장 약하다고 생각하고 가장 강한 고난을 가지기에 불쌍함과 만용이라는 두 가지 고역스러운 심기를 우리에게 주는 실망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아이가 크리스챤인가, 애기 불자인가? 네 좋은 곳으로 골라 가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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