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룩주룩 비 오시는 날에 놉(Knopp) 선생이 꽃봉오리 장식(knopp)의 우산 손잡이를 들고 초청받은 네비쉬츠(Nebischitz)씨 집을 들어설 때는 네비쉬츠는 얼띠기 아들의 숙제를 다 끝내주지 못한 채였다.
오랜 친구끼리 인사를 나눈 후 아들을 부르며 지하실 나무 선반 위에 밀짚에 싸여있는 보르도 포도주병을 가져오라고 시킨다.
이에 아들이 황급히 그 곳으로 내려가 술병을 찾아 목구멍으로 살살 마시자 기운이 나며 기분이 좋아짐.
그리고 추녀 밑으로 가서 빈 병에 홈통의 낙수물을 받아 아버지에게 전함.
아버지가 따른 술 잔을 놉이 마시려는데 술 건더기를 발견함.
"이 게 비둘기 똥으로 추측되는데?"라며 손 끝으로 건들어 보이자,
"아- 그럴 리가 있겠나? 그럼 새 잔을 받게나."
그 걸 마시려는데 말라 죽은 참새가 잔에 들어 있음.
이에 아들 쿠노(Kuno)에게 "솔직히 남자 대 남자로 묻겠는데 네 한계를 넘어 당황하게 만드니 눈여겨 봐도 솔직한 거짓말을 해대는구나. 내가 너를 믿는다는 것이 낭패. 작은 칼로 네 마음을 찌르기 전에 어서 내 눈 앞에서 꺼져, 꺼져버려!"라고.
이에 놉 선생은 자신을 그 자리에서 피하기 위하여 나가는 문을 찾으려고 일어섰음.
ㆍㆍㆍ바보 똑똑이. German Library #50. Wilhelm Busch: Adventure of a Bachelor p. 58-64
중국 국방에서 볼 때에 김정은은 쓸만한 바보인가, 바보 똑똑인가?
김정은의 전략은 6자회담이 아닌 미국과의 독대(獨對).
미제 사드를 구입하려는 박근혜 대통령.
중국외교부장 왕이(王毅), 주한대사 추궈홍(邱國洪)이 한국의 방위문제에 깊이 관여하는 현실.
사실 사드의 위력은 북한의 미사일, 원폭, 수폭, 장사포 및 팬저(Panzer) 기갑부대에 보이 스카웃이 수류탄 드는 격.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 쓸만한 바보인가, 중국에 바보 똑똑인가?
모나 차렌(Mona Charen)의 그 <쓸만한 바보(Useful Idiot). 2003 초판>란 제목의 308페이지 단행본에 잰 폰다, 댄 래더, 알 고어, 테드 케네디, 지미 카터, 제시 잭슨 등 그 훌륭한 인물들이 쓸만한 바보로 대거 게재됨.
연역적 추리에 이 책 내용에서 빠져나갈 한국인이 누가 있을까?
다음 달 9~15일에 벌어질 바둑대회에 출전할 이세돌이 승리를 장담.
그러나 인간지능이 컴퓨터 연산(連算)을 따라마시지 못하고 있는 현실.
인간은 I.Q. 1000을 결코 넘기지 못하겠지만 로바트의 지능은 쉬지 않고 상향되는 것.
마찬가지로 언젠가 그 알파고(α Go)를 개발한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의 인공지능 프로그램(Deep Q-network)에 인간이 질 때가 오리라고 믿는다.
까닭은 경험에서 얻은 해학적인 지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실패하기 마련". - 여러 사람이 정의한 머피 법칙
예를 들어 호언장담하던 통일대박 박근혜 대통령, 조조가 깔보던 오나라 손권을 만나 유수(濡須), 오림(烏林)전투에서 별 볼 일이라던 그 여몽(呂蒙)에게 연패하듯이, 전자공학은 매일 눈을 비비고 다시 보는 괄목상대(刮目相待)해야 할 형편.
떵떵거리지 말고 외유내강, 자강불식의 안존자세(安存姿勢)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할 것 같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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