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외로울 때
힘들고 외롭다는 사연을 전하기가 싫어서
힘들고 외로운 모습을 보이기가 싫어서
저 멀리 사람의 그림자가 안 보이는 곳에
들리는 말이 없고 말 할 필요도 없는 외로운 고지에 있다고 한 들
몇 달을 못 가는군요.
부재가 존재를 증명해 준다는 엉뚱한 소리로 변명하는 것도 말도 아닌 것 같고
가까운 친구가 삶을 기름지게 한다는 누구나 아는 쉬운 진리를 되새기며
힘든 상황을 대화로 삭이며 마음을 풀어 나가야 한다는
기본으로 돌아 오기까지 몇 달이 걸리는군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