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아랫목이나 부뚜막 옆에 싸매어 둔 술항아리에 초파리가 와글와글.
이에 대해 흔히들, 초파리가 모이면 식초가 잘 뜬다고 하지요.
그러나 사실은, 식초로 잘 고와지기에 초파리가 모여든 것.
쉬파리가 모인 곳에 썩은 것이나 똥이 있다하지요.
그러나 사실은 썩은 것이 있기에 똥파리가 모여 든 것이지, 깨끗한 비석 위에 쉬파리가 (구더기)알을 낳는 걸 보셨읍니까?
[개미가 알을 물고 이사가면 비가 오실 거라면요? 아니지요, 장마가 올 것 같으니까 꼭대기로 피난가는거지요.]
조선간장독 속 메주에 구더기가 바글바글. 까닭은 조선됀장 똥내 맡고 쉬파리, 왕파리, 집파리가 모여든거죠.
즉, 냄새가 파리보다 앞서 있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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