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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지나가다(行旅)가 여인이라니
글쓴이 : dkp 날짜 : 2012-12-28 (금) 14:10 조회 : 955
개 눈에는 떵만 보인다고 미려한 글체 '지나가다'를 섬섬옥수로 차깍하면 흐 흠 셀리의 야별, 슈벨트 아베마리아를 여인작품으로 차깍하겠구려, 선열반 아자씨? 

도대체, 필봉筆峰은 남녀구별 없이 휘두를 수 있지만, '지나가다'가 설령 여인이라해도 그렇지, 육봉肉峰의 남녀간에 육례六禮가 있는 법,.. 

순세다도順世多道Lokayata 쾌락이 수행修行에서 편벽偏僻이랬더니 선열반禪涅槃公이 날보고 육두문자 쓴다라더라~~! 

흠 제 아무리 노목개화라지만 반풍상蟠風霜, 한 번 죽은 매화는 따듯한 토굴 속에 옮겨놓아도 꽃망울이 열리지 않졔--!

육봉肉峰은 '어구' 육두肉頭, 잠지와 젖; 한자가 비속화 된 '어쭈구리'(魚走九里), 그 메기에게 쫓긴 잉어가 땅위로 삼십륙계 9리(2 km)가다 기(氣)가 빠져 인간에게 잡혀먹힌 능력초과. 
그 노목개화 육봉도 좋다만 함부로 진하게 입, 젓 놀리지마라는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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