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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는 것, 말하지 않은 것의 차이
글쓴이 : dkp 날짜 : 2013-04-12 (금) 01:19 조회 : 971
자유투사의 예화 중에 쉬운 생활관용구지만 아주 기묘한 발 뺌;

거스름 받은 돈이 영수증에 의한 거스름 돈보다 많이 나왔을 경우에
"내가 거짓말했냐? 단지 말 안 한 것 뿐이지!"-I didn't lie to you, just didn't tell you!

이는 캐셔 앞에서 거스름돈을 세어보니 많은 줄 알고도 아무 말 안하고 자리를 떠나다 캐셔가 따라와 자기 실수라고 말하자 고객이 대꾸하는 말투일 겁니다. 교포가 외워둘 아주 좋은 관용구라 여깁니다만, ㆍㆍ 

이에 대한 제 좁은 생각으로는

미국어린이들은 길에 가다 10불을 주으면 "I found it!"
내 삶의 자신감을 사람들은 바보스런 신념이라고 말하더라.ㅡ에드가 알란 포우

속이는 것:수치스런 불의(不義)

불로소득, 취득물을 사용하는 행위는 부끄러운 일.
까닭은 상대의 실수를 이익으로 잡는 행위. 즉, 양심없이 이용하는 행위

말하지 않은 것은 불인(不仁), 정직하지 않은 행위

불로소득에 대해 알리지 않고 방치한 경우: 장물방조죄라기보다는 신념결여, 무지한 행위

아량; 물심양면으로 불이익을 당할 때에 용서하는 행위는 최선의 예(禮)의 한 가지.

이로써 인간의 착함이 맹자의 인의예지 사단(四端)₁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지 공자의 인생철학을 승계발전한 후학이 맹자가 아니라 주자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읍니다. 

남을 속이지 않는 행위는 자신을 수양하는 수기(修己), 그리고 세상을 다스린다는 일은 남을 얼추 속이는 치인(治人)이기에 상대의 실수를 최대한 자신의 이익으로 잡는 중에 가운데 길로 나아가려는 성리학의 중용철학이 주자(朱子. 주희朱熹)에 의해 재정립.₂
까닭은 공구[공자]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충서(忠恕). 
즉 
1. 수기: 곧고 진지하고
2. 치인: 다른이의 실수를 용서 좀 해 줘라'.₃
맹자는 2, 즉 예(禮)에 치중했지만, 주자에 의해 자기 수련의 항목 1 역시 강조. 

따라서 잘못 입금된 분깃을 착복해 이 불로소득을 남 몰래 사용하는 건 부끄러운 일, 무개념, 무양심적이라는 겁니다.

말하지 않는 것은 약과입니다.
그러나 세살 때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듯 속이는 버릇이 무섭습니다.
남을 속이는 버릇이 왕을 속겠끔 무고하여 일어난 우리나라의 비참한 역사:

다 아시다싶이 
1. 경상도 성리학자 사림파 김종직을 부관참시(시체의 목을 끊음)하고, 사관 김일손, 권오복 및 권경유 능지처사(산 사람의 팔다리를 당겨 찢어 죽임) 시킨 무오史화. 맹자의 입장을 지지한 주(周)돈이-정이천 철학을 공자철학에 접목시킨 주(朱)자학을 우리나라에 전승시킨 분들인데 애석하다. 김종직 제자 중에 김굉필, 정여창은 수기(修己) 쪽에, 이조실록청 김일손(金馹孫)은 치인(治人) 철학자.

2. 대동계 전라도 사람 정여립을 한준(韓準), 정철(송강)이 대역죄로 속여 천여명을 때려죽인 기축옥사. 자주국방한 분들인데 사명대사까지 국문하려 했다. 

3. 다대포 일본군인 포대(砲臺)에 무조건 쳐들어가지 않아 항명죄로 무고하여 이순신장군을 백의종군시킨 사건. 병사들이 개죽음당할 적진에 출전시키는 이 장군이 아님. 

4, 남한산성 축성때에 꼼꼼하게 묵묵히 차근차근 성을 쌓던 이희 장군에게 공금황령죄를 덮어씌워 죽임을 받게한 수어장대 사건. 역사적으로 성(城)을 잘라 단면을 보교 공과 허물을 따졌음에도 불구하고 검사방법을 생략한 체 에그 그만 축성법 원칙을 지킨 이희 장군이 엉터리로 쌓은 경쟁자들에게 누명을 씌워받았음.

^-^
₁. 맹자 공손5章句 上 6, 역설적 진리 p. 105-6
₂. 이기동, 배요한 도올 김용옥의 일본베끼기 p. 267-269
₃. 대학 부자지도(夫子之道), 충서이이의(忠恕 '而已矣~일 뿐이다') p.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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