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의 정책진행이 통치당하는 이들의 통치하려는 간섭으로 통치자로써 자연히 생기게 되는 우울과, 이 경향이 우리 국가 현대화, 첨단 산업화에 걸림돌이 되거나를 의미하기 전에,
국가를 위한 행보냐, 정권 장기(將棋)의 장군(將軍 'Check!')이냐를 촌고(寸考).
혹시 빠진 말씀을 추가한다면
역시 종교와 교회, 지(知)적 한류(韓流)에 시행착오가 있음은 당연함으로 이 대통령의 선정(善政), 전략적 실정(失政)에 대해 아는 것 조금도 없지만, ..
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천로역정이 지구를 한 바퀴 이상 돌았음에,
과거사를 들추고 싶지 않으나, 故-뜻을 못 편 이무기 노무현 대통령 세계나들이와 칩거하며 출타하지 않고 국내에서 맴돌던 그 내향적 잠룡(潛龍) 박정희 대통령은 李대통령의 외향적 개성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여깁니다.
李대통령은 우남노선(雩南路線. 이승만 대통령 재임시에 출간된 전기)처럼 외교적입니다.
이대통령이 권력 중의 권력을 행사하였다기 보다는, 슬픈 열굴표정의 초상화를 남긴 피터 대제를 연상하면서, 여러가지 생각과 슬픔이 깃든 사위의적(四威儀的) 고졸(古拙)의 미소라고 느낍니다요.
십만리(十萬里)를 넘긴 이대통령의 역정(歷程)은 마치 피터대제(통치 1682/89-1725)가 기회와 장벽 사이에서 서구문물을 받아드려 해군력을 증가시켜 유럽 제 1의 해군국가로 육성함과 동시에 러시아를 고급정갈한 상류사회 문화풍조로 이끌어 올린 러시아를 위한 정치상(像)의 모델이라고 여깁니다요.
소식적의 그 '피터'는 결코 여행, 외유를 즐기는 역마직성 기질은 없섰습니다. 오히려 그의 근심어린 표정은, 넬슨 제독에 못지 않은 겁쟁이의 모델이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기술습득과 문호, 무역로를 개척하기 위해 앙숙인 곳에 갔고, 호랑이 굴에 들어갔더랬지요.
즉, 인접국가에 비해 항만부족에 겹쳐 가장 취약한 해군력을 증강하여 결국은 당대의 최고 해운국가로 이끌어 올렸지만 이를 위해
1. 네델란드 암스텔담 동인도회사 부두에서, Boerhsaave 박사, 그리고 러시아 의료계 혁신을 위해 현미경 생물학자 Leeuwenhoek를 만나고 1697-1698
2. 영국 Deptford 부두에서, Woolwich에서 상류사회상(像)을 접하고 1698
3. 동(東) 프러시아 Pillau에서 1697
4. 침략-보복전으로 앙숙인 프러시아를 찾아가 Koenigsberg에서 강화조약을 맺고 1697
5. ...
refer to M.S. Anderson. Peter the Great/Profiles in Power 2nd ed. p. 41. Longman Co.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