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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취소하고 참회하시요!
글쓴이 : dkp 날짜 : 2012-10-29 (월) 13:29 조회 : 846
시간은 흘러 1324년 말코 폴로의 임종이 다가오자 그에게 신부가 찾아와 

그에게 마음으로 지은 죄, 본죄로 지은 죄를 용서해주어. 성부ㆍ성자ㆍ성신 인호(印號)와 성총(聖寵)을 주어 말코 폴로 역시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큰 용서 '대사(大赦)'를 치뤄주려고 와서~~

(오늘 날에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말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 우화적이고 비뚤어지게 황탄한 가짜라고 믿어 "그 동안 지어낸 거짓말을 모두 취소하고, 하나님 앞에 참회를 하시요!"

그러자 이 말을 들은 말코 폴로가 "신부님. 내가 실제로 본 것을 아직 절반도 다 털어 내놓지 못했는데---"라고 중얼거렸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감옥에 자기와 같이 갇혀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해주어 적어가게 했기에 그가 하고픈 야기를 다 끝내지 못했기 땀시.

그의 아시아 견문을 받아 적은 사람은 낭만적인 작가이자, 개성이 뚜렷하면서 어법(phraseology)이 기똥 정갈하며 그 유명한 <IL MILIONE>를 편찬한 '피사'의 '루스티켈로'(Pisa Rustichello, or Rusticiano).

루스티켈로:나는 그가 말하는대로 그의 자서전적인 여행담을 받아 적은 것 뿐이요. 그 진위(眞僞)에 대해선 내가 낭만소설을 쓰는 사람임을 감안하시요.

선열반:나도 그래요~~! ^-^

써니 2012-11-22 (목) 15:58
  • The Travels of Marco Polo
    Books of the Marvels of the World or Description of the World, also nicknamed Il Milione or Oriente Poliano and commonly called The Travels of Marco Polo, is a 13th-century travelogue written down by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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