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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무료변호. 반달 빛으로 50m 분별 못하다.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21 (토) 17:01 조회 : 847
그의 법률상담비는 일리노이 중앙철도 사건을 승소하게 하고 $5,000을 받은 이외에는 $5~10.

링컨이 과부 한나(Hannah)의 아들의 살해누명에 무료변론(pro bono)을 자청. 

사건은 그녀의 아들 William Duff Armstrong이 쇠뭉치를 단 무기로 James P. Metzker를 때려죽인 현장을 8월 29일, 목요일 보름달 빛으로 150피트거리에서 똑똑히 보았다는 Charles Allen의 증언.

이에 링컨이 그 날밤은 하현(下弦) 반달이 비추었기에 그 거리에서 확실히 볼 수 없다고 반론. 
유죄에 손들어 준 배심원은 오직 한명 뿐.
다음해에 피고는 무죄로 석방된다. 

1857년 8월 달빛
수요일 8월 7일 ...... 그믐 ●
목요일 8월 15일 상현반달 ◐
금요일 8월 23일 .. 보름달 ○
사건날 8월 29일 하현반달 ◑

그 무죄로 풀려난 후 42년간 살다간 그의 묘비에 새겨진 글:
"William Duff Armstrong accused slayer of Preston Metzker, May 7, 1858 freed by Lincoln in almanac trial"- 윌리암 더프 암스트롱은 (제임스) 프레스턴 메츠커를 죽인자로 고소되었다가 링컨의 음력에 의한 변론으로 1958년 5월 7일에 혐의에서 풀려졌다.

링컨이 변호사 생활하는 스프링필드에서 파트너와 함께 크고 작은 민형사사건 5,173건에 법률상담했음.

그는 사건을 논리적으로 단순화시키면서 '초인적인 능력(uncanny ability)'과 팔방미인(jack-of-all-traders) 웅변술.
참으로 대단한 사람.
그가 노예해방운동을 시작하자 쉬카고 티임즈는 링컨(제 16대 대통령(1861-'65)을 미친 행동가요 정신병자, 배반자, 나라의 명예를 더럽히는 자라고 비난했음.

아버지가 개척지로 하도 이사를 많이 다녀 3개월 밖에 학교를 다니지 못함.
그의 별명은 '재담꾼', '통나무를 뻐개어 울타리 가로대를 만드는 사람(The Rail Splitter).
8천권의 책을 읽었다는 말이 전해지며 그의 차내(車內) 독서물은 성경.*

그의 겟티스버그에서의 민주정신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진복팔단 평행수사학(修辭學)적 논법, 그의 제 2차 대통령취임사 역시 성경말씀.

*제 3대 대통령(1801-'09) 토마스 제퍼슨이 얼마나 많은 책을 비축하고 읽었는지 1776년 17일간(6월 11-28일) 1,354 단어를 구사한 미 독립선언서를 초안으로 삼아 벤자민 프랭클린 등이 그 내용을 84.47%로 축소한 후 56명의 서명으로 발표하다.  

그 후 자기 집에 화재가 나자 책 1만권을 의회에 팔려고 하다가 좌절. 
이 후 그는 국회의원을 공부 안하는 사람들의 집단으로 생각하고 예산 ⅓로 루이지아나를 구입하면서 의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가 다음회 연두교서에 밝힘.

선열반 2015-02-22 (일) 02:28
독자들은 윗 글에서 표현된  "링컨의 음력에 의한 변론으로 1958년 5월 7일에 혐의에서 풀려졌다."를 1858년 5월 7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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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2-22 (일) 02:56

링컨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동길교수가 
그렇게 글을 많이 쓰고 책도 많이 냈는데 

그의 글 여기 저기에 링컨을 많이 얘기하지만 
링컨만을 위한 책을 냈다고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과문한 탓인지 아니면 박사논문으로 충분타 생각해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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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2-22 (일) 03:53
댓글 #:1
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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