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인도양의 동물계를 더 잘 조사한 기행문이 없었다.
제임스 콜만(James Coleman)의 여행기;
하늘은 베수비우스 화산 불꽃,
아라비안 나이트의 작열,
잔지발(Zanzibar) 열풍의 색조,
세일론의 공기, 계피가 자라고,
에딘버르 겨울의 그림자,
러시아 감옥의 회색 바탕,
하얀 지팡이를 짚고 그는 세계를 두루 돌아 발 끝에서 발가락까지 여행.
이 여행가는 우리에게 많은 걸 알게하였는데 이 사람은 눈이 먼 장님.
그래서 내가 직접 내 발로 여행에 나섰다.
나의 아버님은 나에게 "너 자신과 집안 망칠 일이라도 있냐"고 핀찬하셨지만 나는 1831년 말에 출발하여 남미를 돌아 5년 후에 귀국.
"피리새(finch)들은 사는 고장마다 부리가 왜 다른가?"
"왜 기린은 목이 그렇게 긴가?"
"토끼는 어떻게 눈 위에서는 흰 털로 변하나?"
"난초 꽃과 암술은 왜 그렇게 긴가?"
나의 아버님은 나에게 "사람이 영 달라졌다"고.
"하느님이 일주일동안에 세상을 창조 못하셨고, 인간의 이미지는 하느님을 닮지 않았다.
이 글을 읽는 내 글 독자에게 옥스퍼드 주교 사무엘 윌버호스(Samuel Wilberforce)는 "당신은 친할아버지 쪽 원숭이냐, 또는 외할아버지 닮은 원숭이냐"고 물었다.
다위니즘은 그런 인간상에 대해서도 사회학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인간만이 모든 걸 멸절시킨다.
자신을 사냥하는 인간들.
폭탄을 만들어 사람을 증발시키고 손대지 않은 채 그대로 둔다.
사람만 기계를 발명하고 기계의 힘에 의지한다.
사람만 재미로 사람을 죽인다.
사람만 누에의 침으로 비단을 만든다.
사람만 잡동사니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
사람만 무지개 이외의 색을 발견한다.
사람만 말을 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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