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품은 소비자 성향의 낌새를 애플에 못지 않게, 어쩌면 더 낫게 느끼고 있는 진취성 업체라고 간주함.
그 낌새, 기미(機微)를 거의 알아챌 수 있는 증자, 청렴무욕의 안자.
안자는 밝게 보고 귀밝게 듣고 온화한 얼굴빛에 공손하게 물을 것을 생각하며 얻은 것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한다고 칭찬을 들음.
마찬가지의 그 판별력의 길(道)은 다르기에 잘 보이지 않는 믿음(夷), 잘 들리지 않으나 바라는 소망(希), 만져도 만져지지 않는 작은 사랑(微)이 근본이라고 이이(李耳, 14장)가 말한 것 같음.
그 우리의 근심인 틱(恙蟲) 두 마리에 물렸을 적에, 그 때와 두마리의 거리를 보지 않고도 얼추 알아 느낄수록 계시역(繼時閾), 공간역(空間閾)이 좋다고 말함.
자극할 때에 다른 부위 역시 자극되었다고 느끼는 최소 시각 및 최소 거리.
이 기미를 알아채지 못하는 둔감한 사회지도자 목회자들이 많음을 통감함.
대세의 기미를 알아채지 못하는 비근한 예로, 김길홍 목사/시인.-<나의 의견. F15와 사드>. 한국일보 8-27-16 A8
그는 미국으로부터의 F15 5대 구입을 강요받아 5억불을 지출한 박정희 정부를 3,000명 앞에서 규탄하고 미국으로 도피했다며, ...
이 번에는 사드에 대하여 미국의 속셈에 놀아나지 말고 김정은을 무조건 미워하지만 말고 불쌍히 여겨 그들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자는 복음 예화를 올렸으니 이런 게딱지 같은 국민 계시역, 공간역에 한숨을 쉬게 됨... 겨우 나만이겠지만.
이는 기미를 전혀 모르는 날라리 불나비 수필을 실어주는 한국일보 역시 날라리.
차라리 날라리(oboe, Chinese clarinet) 소리라면 듣기나 좋으련만.
겉으로 도덕군자연하는 이러한 재갈을 물릴 문약(文弱)이 있는 한, 한국은 스커트 미사일에 복삭(撲朔) 엎드릴 수 밖에 없는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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