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그 멍멍 
 
 
Humour  Dog  Cat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지식과 지혜의 차이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26 (목) 15:22 조회 : 1182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한다듯이, 
지식이 바닷가 모래알만큼 많드라도,
어린이 놀이터의 물기 없는 모래같이
따로 따로 논다면 뭉쳐지지 않았다는
뜻인 것처럼 지혜와 슬기는 그 모래가  
고운 흙처럼 보일 때까지 떨어져 있서야 하기에
실잠자리처럼 공중 부양하거나 침착한 생각으로
명상에 들어 새처럼 내려다 보아야 한다는 말씀;
그 솔로몬의 첫째 소원이 그 조감적 지혜였으니 
공부만 하고 생각이 없으면 아둔하다는 공자말씀대로
영감어린 '아하(Aha!)'가 결코 떠오르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절구에 넣고 물을 발라 짓찧은 떡같이 ....... '물'은 유머, 해학, 재치
형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으니 필요하면 수양하거나
덕(mortar)으로 벽돌[지식]을 붙여 벽[지혜]을 올리고
지붕[믿음]을 얹어 썩지 않는 집[진리]을 지어야한다』
고 귀동냥으로 배웠습니다만 '여기에 길이 있다, 저기,
아니다,-'특별한 길이 없다', '있다'고 해도 옳은 말들. 
까닭은 대문장가요 정치가요 의사인 소동파가 말하길
식자우환, 아는 것이 병(病), 헛물만 들이킬 뿐이로다 
그래서 지혜를 얻을수록 고통고민이 많아질 뿐이기에
유머, 해학, 재치꾼이 지혜자를 올라 탈(跨) 것입니다. 
장자 전자방 기록에 공자가 노자를 보고나서 하는 말이
'항아리 속 초파리처럼 나는 소견이 좁구나.'-옹리혜계(甕裏醯雞) ㅋㅋ
형벌을 받아 발가락이 잘린 그 숙산무지(淑山無趾)가 공자로부터
몸가짐이 바르지 않아 그런 꼴하고 나에게 뭘 배우겠다는 거냐고
야단맞고 노자를 찾아가서 공자가 세간에 출세하는 데 분주하다자
그가 여인없이 살 수 있겠느냐? ㅎㅎ 웃어야 오래 사네.ㅎㅎㅎㅎㅎ
자네가 그에게 가타부타를 아르쳐주지 않았는가! ㅎㅎㅎㅎㅎㅎㅎ
그러면서 '고달프고 지쳤도다! 나는 돌아갈 곳도 없는 몸이로다.
사람들은 히히덕거리며 최고급 요리를 시켜 먹고 남녀가 오르고 있지 않은가?
사람들은 모두 여유가 있건만 나는 왜 이다지도 모든 것을 잃어버렸단 말인가?
내 마음은 재난과 같구나. 어둡고 어둡도다. 세상 사람은 모두가 밝고 명랑한데
나는 혼자 어둡고 우울하며 사람들은 모두 영리하건만, 나만 홀로 아둔하도다.
이로 보아 영특한 노자 역시 웃음과 해학, 갓난아이같은 즐거움을 그리는도다.
지식 위에 지혜, 지혜 위에 유머를 그린 도덕경 제 20장. ^-^ dkp 올림. 2-25-15

선열반 2015-02-27 (금) 04:47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름 패스워드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기타 게시판 >>> 100se 03-26 12161
1694  오리발 내밀기; 고양이와 살코기 +3 이태백 05-29 1282
1693  벤자민 프랭클린 74세. 61세 과부 엘베티우스가 결혼 거절. +2 dkpark 01-20 1280
1692  (1/3) 강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 그리고 기술적 특이점 인간은 어디를 향해서 가는가...? 써니 01-17 1278
1691  관음허속, 피그말리오니즘 법자ㆍ징기스칸 통박 dkp 01-28 1277
1690  귀티를 지키려는 여인의 부단한 노력 dkp 03-03 1276
1689  담배 +1 Cigarete 09-08 1275
1688  싸이코배블러 정신의학용어수다쟁이 dkp 05-20 1274
1687  쎅스와 공부에 대해 그냥 그렇게 말들었다 dkp 07-31 1273
1686  피카소의 그림이 상징하는 것 +1 써니 11-06 1273
1685  까마귀 살은 희고 백로 살은 분홍빛 dkp 05-20 1272
1684  방아 쪄 떡방아는 쪄야 하는데 dkp 08-04 1269
1683  박근혜 장물, 내 롤렉스 명경지수 +1 dkp 10-09 1268
1682  허벅지살 피없이 1파운드 제레미 수리 dkp 05-21 1264
1681  뒤웅박 사랑. 그래 헤어지라고 역성들지마라 +1 dkpark 01-28 1264
1680  치과에서 써니 02-02 1258
1679  웃기려고 제안한 옥분女의 야리끼리 짙은 농담 +4 dkp 10-29 1256
1678  별난 궁문비사(宮聞秘事) dkp 04-18 1255
1677  바둑 공부 격언 +7 써니 01-01 1254
1676  이 정도는 되야지요. +1 써니 06-17 1253
1675  염세적 페시미스트 가증스러운 성미. 그리고 법자 +2 dkpark 03-19 1249
1674  열린마당 영혼, 심장무게 검문소 +3 dkp 11-17 1248
1673  한국인과 같은 골격 아메리칸 인디언의 원성 +2 dkpark 02-22 1245
1672  잎이 무성한 나무에 어느 새도 잎을 건드리지 않고 앉을 수 없다 +1 dkpark 01-15 1245
1671  장작불 Fire 09-08 1243
1670  사슴울짱에서 왕유를 생각하며 dkp 11-25 1240
1669  리승만 박사의 도착성명 +2 이태백 12-01 1237
1668  개불알풀, 한국토종. 백합.-'하눌말나리' +4 dkpark 03-23 1235
1667  보라보라님께: 우선 당분간. "나보고 빌딩사래!" 이태백 05-21 1235
1666  게스를 꼭 프리미엄 넣어야 하나요? jinlee1999 09-30 1232
1665  순천 수미산: 말세 우담바라꽃 일곱송이 +2 dkp 10-29 1231
1664  묻지마 이태백 11-28 1227
1663  DKP선생; 이거 말이나 되는 소립네까? +2 선열반 01-27 1226
1662  조용하게 dkpark 01-15 1225
1661  암팡지고 고은 시. 소와시 좋아할려나 dkp 02-25 1224
1660  이스라엘 골다 메이어 수상, 아달리아 여왕 +1 dkpark 02-16 1223
1659  안중근 의사 만세 3창 103주년 +1 dkp 09-04 1220
1658  뇌이식 Brain 09-08 1218
1657  제퍼슨. 하녀(1대 혼혈아)와 애비없는 5자녀 헤밍스 dkpark 01-20 1216
1656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3 써니 11-02 1212
1655  모금 활동 +1 써니 11-06 1212
1654  갑질 이피게니아, 천질(賤質) 심청이 +4 dkpark 02-12 1210
1653  비 스무끗 개구리, 독수리 뼈 떨구기 dkp 02-10 1208
1652  주운 한 가닥 노끈으로 자신이 죽다. 가이 드 모파상:"'The Piece of String" +1 dkpark 02-20 1208
1651  흥남부두 영화 '국제시장'은 장진호 덕동산 패전의 그림자 +1 dkpark 01-11 1206
1650  역사순환론. 법자' 보복원칙론 dkp 05-21 1205
1649  전자 개코 만들기 Ddog 09-08 1204
1648  과학자와 철학자 +1 써니 11-06 1204
1647  강박적 욕기 두 대물쥐의 만남 dkp 05-20 1203
1646  인샬라 +1 써니 11-06 1203
1645  臺灣과 獨島의 領有權 문제의 件 dkp 05-21 1202
1644  징병 대상 +1 써니 11-06 1202
1643  본성의 사실적 묘사. 인류의 표현추구 +14 dkp 08-19 1200
1642  내, 네 탓이요.- Mea, tuus culpa +3 dkpark 01-21 1199
1641  마지막 한 방울 오줌, 피 눈물 dkp 05-21 1198
1640  놀고 있네! 이태백 11-20 1197
1639  야한 냄새를 감춘 dkΡ 문향(文香) dkp 07-14 1196
1638  지하철 입구에 공중변소를 설치하라 +5 선열반 03-15 1196
1637  미군 장기주둔은 한국역사의 창피 dkp 05-21 1195
1636  창조주 하나님 +1 써니 11-02 1195
1635  논개! 자원위안부 멸절의 노래 dkp 07-12 1194
1634  (착시) 같은 색깔? 써니 07-29 1194
1633  내 사타구니 아래로 기어나가거라 +5 dkp 08-14 1193
1632  달 뒷 쪽에 천국이 있다고 구라쳐야제 dkp 01-28 1185
1631  天守閣의 色糸少女와 시시포스神話 dkp 05-20 1185
1630  을지문덕의 스키티아 전략 dkp 06-29 1184
1629  걸어다니는 여인의 은밀한 부위 dkp 03-26 1183
1628  지식과 지혜의 차이 +1 dkpark 02-26 1183
1627  이학박사 모둠 며누리밑씻개, 큰개불알꽃 dkp 07-19 1182
1626  할례:남자애 모조리! 독신도 포경수술 필요하다 dkp 08-22 1182
1625  둔주술, 요술옷 & 요술그물 +2 dkp 09-22 1182
1624  Hyper 한쌍, 망둥어와 꼴뚜기 dkp 12-11 1180
1623  과학이 신앙의 신비를 벗긴다.-오스카 와일드 dkp 12-28 1180
1622  사제지간은 벽도ㆍ홍도 줄탁동시 dkp 03-26 1180
1621  마중물과 에센셜 오일. 방향료법. 써니가 법자와 나에게 나누던 +9 dkpark 01-18 1177
1620  짱꼴라들이 보기 보단 너무 똑똑하구먼 +6 선열반 03-21 1177
1619  널리 좋아하는 두루두루 나무 +3 dkp 11-12 1176
1618  가만히 있으면 찾아온 복도 놓친다 dkp 02-25 1173
1617  모란, 작약, 목란 서로의 차이점 dkp 11-04 1172
1616  한류 한민족의 어휘 문제 小考 dkp 01-28 1171
1615  선험적 아이디어는 창조적 사고방식 dkp 05-21 1168
1614  허니 오 넛(Honey O Nut) 이태백 03-21 1168
1613  몽땅 바바리코트 여대생 올가슴 군락 dkp 05-20 1167
1612  컬러로 복원된 옛날 사진들 써니 12-07 1167
1611  방물장수. "내껏뚜 내꺼뚜!" dkpark 01-20 1165
1610  독거미는 반드시 네번 발 굴림 +3 dkp 09-28 1164
1609  Digital scent technology dst 11-01 1164
1608  제시카 고메즈 6070 04-12 1164
1607  한국을 찌르는 사광이풀 잡초 dkp 02-25 1163
1606  논개. 갑질 케야무라와 쌍폐. 명화십이객 +1 dkpark 01-24 1163
1605  고려末, 이조初에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 선열반 02-28 1162
1604  언니ㆍ동생 다툼. 성윤리의 심연(3) dkp 01-07 1161
1603  영락없는 내 양갈보 dkp 08-10 1160
1602  대작부. 인생기하 비여조로 dkp 09-20 1160
1601  청춘의 '썸', 늙은 도올의 '썸' ......... 대화의 광장으로 가고픈데 +2 dkpark 02-20 1160
1600  괭이 쓰담기 써니 07-02 1160
1599  지까진 년 했더래요 dkp 05-17 1159
1598  돈버는 우울한 판수 무당이 드센 세상 dkp 01-07 1159
1597  숙모는 나중이고 미국 처자, 삼촌이 먼저 dkp 04-12 1158
1596  國産(국산) 화약으로 왜구를 섬멸한 고려말의 숨은 역사 선열반 02-28 1158
1595  고시원 썰 +1 써니 07-05 1157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