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는 노래를 잘한다. 참 잘한다.
노력이 뛰어나서 잘한다기 보다는
타고났다.
시원한 성량은 노력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잘 만나야 한다.
누구라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윤복희의 전성기는 그녀가 30대 그리고 40대일때이다.
그러니까 약 1980년 중반 부터 대강 90년 말 정도 까지
목소리도 익어 발성이 기름지고 나름대로 많이 경험도 쌓여 노래도 잘했다.
그런데 그 때 이전에 70년대인가
윤복희 귀국쏘라고 하던가 어떤가 하는 리사이틀을 한다는 쑈가
충무로에 있던 대한극장에서 있었다.
어찌 어찌 하여 쉽지는 않게 그 쑈를 보았는데 정말 노래를 잘 하더구만...
차원이 틀리더구먼...
운복희를 좋아 하게된 계기다.
그리고 한참...
남진하고 사귀니 마니 스캔달 뿌리고 다니느니 마니...
지저분하게...
실망.....
그러나 그 목소리가 어디 가나?
노래 잘하는 것 하나 보고 다시 복희만한 가수가 어디 있나 하며 이리십년 지나는데....
10여년 전인가 어느 땐가 분터 말끝마다
하느님 예수님 찾아데는대......
실망.....
그러다... 얼마전인가... 얼마 안 된 얘긴데.....
종북 사탄 얘기가 나오고
급기야 아무개 정치인이
노래 부른 는 행사를 협박하며 방해 했다고 하는
쉽지않은 폭로 아닌 폭로...
복희,
나이 이른에 더러운 꼴 안 보고
노래도 제대로 못하게 하는 나라꼴이 싫겠지?
나도 그렇다.
깡다구로 버텨라.
네 노래를 듣고 싶다.
내 가 듣고 싶은 노래 영순위, 복희.
나혼자 생각이지만
아직도 윤복희 비슷하게 정도까지라도
따라가는 가수가 한국에는 아직은 하나도 없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