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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놈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6-04-10 (일) 08:44 조회 : 605

몽고반점을 중국집이라고 우기는 놈,

복상사를 절이라고 우기는 놈,

설운도를 섬이라고 우기는 놈.

으악새를 새라고 우기는 놈,

안중근 의사를 병원의사라고 우기는 놈,

청남대를 대학이라고 우기는 놈.

구제역을 지하철역이라고 우기는 놈,

공모주를 술 이름이라고 우기는 놈,

세발낙지는 발이 세 개라고 우기는 놈.

갈매기살을 갈매기의 살이라고 우기는 놈,

노숙자를 여자라고 우기는 놈,

달마도를 섬이라고 우기는 놈,

대주교를 다리라고 우기는 놈,

고물상 노점상을 밥상이라고 우기는 놈,

곡선미를 쌀이라고 우기는 놈.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2:38:07 유머ㆍ개그ㆍ해학 ...에서 이동 됨]

이태백 2016-04-10 (일) 17:48
억새로 장작에 불을 붙여 천렵한 물고기 매운탕을 끓이고 감자를 굽는다.
 
억새를 슬피 우는 '으악새'라는 가수.
억새를 '생각하는 갈대'라고 우기는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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