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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린도부: 남을 일단 의심하는 한국여론 정치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19 (목) 18:03 조회 : 893
청렴하게 사는 이가 드문데 그 중 어느 사람이 천거되면 신문기자들이 그이의 과거를 들쑤십니다. 
자신도, 피장파장이면서 거기에 맞장구치다가 국정을 뒤로 미루는 야당정치 행패.

그 옛말 '열자ㆍ설부(列子ㆍ說符)'에 도끼를 이웃 사람이 훔쳐간 게 분명하다고 의심하다가 마침내 도랑을 치우면서 도끼를 찾았다는 의린도부(疑隣盜斧)라는 고사숙어가 있지요.

이 이야기를 워렌 H. 스튜알트(Warren Horton Stuart)가 번역하기를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렸는데 이웃집 아들이 훔쳐간 줄로 오해하니, 그 애가 걷는 걸 보아도 도적놈 같이 보였고, 그 애가 하는 말을 들어도 도끼를 가져간 도둑놈 말소리 같고 그의 행동거지 하나 하나가 꼭 도둑놈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다 도랑을 치우면서 그 도끼를 찾은 다음 날부터는 그 애의 매너나 행동이 도끼를 훔쳐간 아이처럼 보이지 않더랍니다. 

그러나 그 애는 하나도 변한 게 없고, 얕은 의심을 품은 그 사람 자신이 변한 겁니다.-The Injustice of Mere Suspicion'

그러므로 이는 자신의 기억력을 의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무시한 처세술.

이는 스스로를 의심하는 사람(自疑者)이 자신의 의심을 다른 이에게 투영하는 잠재의식이 반드시 있기에 다른 사람을 의심한다(人亦疑之)라는 교훈이 들어있는 아동교과서 동몽선습(童蒙先習) 수준이라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그 여론을 조성하는 보도기관 신문방송 기자들과 야당 의원들은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구설을 만든 사람은 자신에게 도끼를 들여대는 사람이라는데 나중에 그런대로 밝혀지면 '아 그러냐'는 식의 뻔뻔스러움.

이 풍조가 저변에 깔린 한국인의 의식구조, 행동거지가 현주소라면 양심상 절대로 안되겠지요. 
남을 의심하는데 판공비(출장비), 세비를 탕진하지 말고, 자신부터 자신의 금도끼로 자신의 발등을 찍히지 않게 자신의 금도끼나 잘 간수하여야 좋을 것 같습니다.

선열반 2015-02-19 (목) 23:37
매우 近似한 말씀을...

헌데, 유명한 분들과 늘 친교하십니까?

하시는 말씀들이 그러한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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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2-20 (금) 08:39

미국만큼 의린도부가 익숙한 데는 없지요.
퍼거슨 부터 저 남부 소도시 어디나

Racial Profiling 은 일상의 일이지요.

빌미를 제공하는 흑인도 문제가 없다 할 수 없고
합법적 뱃지를 단 조폭같은 경찰도 문제고

노예제도의 업보는 영원할 것입니다.

150여년전의 노예해방선언이후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인종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한 이나 대통령 아무도 없지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스마트한 해결책, ^_^

결자해지차원에서,

미국을 네개로 분할하여 남동부를 흑인해방구로,
남서부를 라티노에게, 북서부를 인디언과 아시안에게
그리고 나머지 북동부를 와이트 당신들이 가지시오.

D.S.A - Divided States of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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