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5월 23일 아침.....
라스베거스의 호텔에서
아침을 하려고
로비 레스토랑으로 가다가
잠깐
2층 비즈니스 센터에 들려
이메일 체크하고
뉴스를 보려고
인터넷을 오픈 했는데.....
깜짝!
노무현 사망.............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아!
이렇게도 되는구나....
그 이후로는 습관적으로
지금까지도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 뉴스를 보려 할 때는
무언가가 밤새 일어 났을까?
혹시나 하는 기대와
역시나 하는 실망의 연속...
그 옛날...
새벽 네 다섯시에 일어나
조간 신문을 기다리며
언제나 배달아이가 오려나 ......
무슨 소식을 가져 오려나... 했고...
이제는
눈만 뜨면
머리맡에 있는 아이패드로
무슨 황당한 뉴스가 뜨려나? 기대? 우려? 실망?
한 동안은 ...
밤새
한국에서 전쟁이 나지 않았나
기대와 우려 속에서......
그러나
지금도 기다리는 소식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