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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굳세어야 할 우리나라는 동화도 짧아
글쓴이 : 없음 날짜 : 2014-12-27 (토) 23:01 조회 : 3648
우리나라 『금고기』 동화가 유럽에서 수집한 그림 형제(Brothers Grimm) 동화집에는 『금동이(金童 The Golden Children?)』로 전해져 내려온다.

우리나라 이야기는 어부가 금고기를 세 번째 잡았을 때에 금고기를 부하로 만들려고 욕심부렸더니 파도가 횡횡하게 치며 물고기는 물로 자취를 감추고 그 늙은 내외의 영화는 자취를 감추고 할머니는 예전처럼 초막집 앞에 쪼그리고 앉는 씁쓸한 비극으로 끝난다.

그러나 그림 동화에서는 이 것보다 두 배되게 길면서 쌍둥이 아들이 태어나고 길이 잘 사는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옆 나라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고 조선총독부를 설치했던 시절을 묘사한 유주현의 『조선총독부』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잊어버리고 굳세지 못하다고 불령선인(不逞鮮人)으로 묘사된다. 
이 말을 허튼 말이라고만 할 수 없겠다.

이 말은 꼭 맞다는 비유는 아니지만 독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나게 하기 때문.

세계적으로 저명한 일본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이 울릉도 식물조사를 하면서 울릉도를 다케시마라고 했음에도 이를 외교적으로 활용하지 못하지만, 일본이 홋까이도와 사할린 섬의 공통 식물군을 발표하자 이 것을 외교적으로 이용하여 사할린을 일본 영토로 아긋자긋하게 소설화하는 경향과 우리나라가 대조적이기 때문. 

욕심을 구체화하지 못한 허욕의 금고기 동화가 통독을 이룩한 독일의 금동이 동화처럼 아긋자긋하지 않고 비극적이다.

남북통일이 대박이라면서 독도를 발전시키려는 정책을 철회한 박근혜 정부 역시 비극적이라고 아니할 수 없겠다.


써니 2014-12-28 (일) 10:50

견강부회[牽强附會] 라고 하기는 심하고 짧은 동화, 새드엔딩이 나약한 코리안을 나타낸다고 보기 보다는 그저 한 단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회가 발전을 하다보면 동화도 발전을 하고, 식물학도 발전을 하고, 또한 외교도, 문학도 전반적으로 비슷한 속도로 발전을 하게 된다고 보지요.

한국은 그 중 경제가 다른 분야 보다는 약간 두드러지게 발전을 하다 보니 다른 분야의 기대심리가 경제를 못 쫗아오니 실망스러운거죠.

한국이 선진국을 따라 잡는데, 그 중 국토분단상황이 있었던 독일을 따라 잡으려면 역시 50년 정도 걸리지 않겠나 계산을 해보면......  (:-)

독일 재통일 1990년, 24년전.  그러면 앞으로 26년후 2040년이 되면 1945년이후의 95년의 양국시대를 마감하며 한국의 재통일이 되어 삼국시대, 후삼국시대 의 통일에 이어, 한국의 재통일이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독도문제는 최선진국 초강국 통일한국이 되는 과정에 당연히 영토수호의 상징과 성역이 되어 발전을 하게 되리라 봅니다.

단지, 시간문제입니다.

못해도 100세까지는 살아야 할 이유중 하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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