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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노래
글쓴이 :
michael
날짜 :
2012-08-14 (화) 13:29
조회 :
1683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여름바지는 솜바지 겨울바지는 홑바지,
당신 본께로 반갑소 내꼬라지 본께로 서럽쏘,
주머니가 비어서 서럽소 곱창이 비어서 서럽쏘.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으흐 이놈이 이래도 정승판서 자제로써,
팔도감사 마다고 돈한푼에 팔려서,
각설이로만 나섰네 절씨구 절씨구 잘한다 품바하고 짜리한다,
네 선생이 누군지 남보다도 잘한다,
시전 서전을 읽었는지 유식허게도 잘헌다,
논어맹자를 읽었는지 대문대문 잘헌다,
냉수동이나 먹었는지 시연시연 잘헌다,
뜨물통이나 먹었는지 걸직걸직 잘헌다,
기름통이나 먹었는지 미끈미끈 잘이 헌다,
대목장을 못보면 겨우살이 벗느냐,
저리시구 저리시구 잘헌다 품바하고 잘이 헌다,
앉은 고리는 동거리 선고리는 문고리,
뛰는 고리는 개고리, 나는 고리는 꾀꼬리,
입는 고리는 저고리 저리시구 저리시구 잘헌당.
일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소 일자리 없어 굶어죽을 판,
이자나 한자 들어나 보소 이판사판에 여덟판,
삼자나 한자 들어나 보소 삼팔 따라지 처량판
사자나 한자 들어나 보소 사자무언에 날조판
오자나 한자 들어나 보소 오적들이 난장판,
육자나 한자 들어나 보소 육이오가 북침이라네,
칠자나 한자 들어나 보소 칠전팔기에 오뚜기상,
팔자나 한자 들어나 보소 팔자타령 절로나네,
구자나 한자 들어나 보소 구구절절이 애달꼬,
십자나 한자 들어나 보소 십불짜리에 눈이 번쩍,
밥은 바빠서 몬먹꼬 떡은 떫어서 몬먹소,
죽은 죽어도 몬먹고 술은 술술이 잘넘겨,
어허이 품바가 잘이헌다 - 얼씨구 품바가 잘도한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 품바허고 잘도헌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왔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 너를 두고 나는 간다,
각설이 시절로오 돌아간다,
백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니 백만장자가 안부럽소,
천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니 천군만마가 쓸데없소,
만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니 만석꾼이~ 안부럽소,
어절씨구 어절씨구 잘이한다~ 품바~ 하고 잘이한다.
여얼짜 한자나~ 들고나 보오니이 열린마당이 내~마~당!
얼~쑤!!!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2:39:07 유머ㆍ개그ㆍ해학 ...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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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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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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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뀌고 싶어도 공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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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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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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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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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b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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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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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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