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자린고비(Miser, Jr.)가 천장에 매어달린 굴비를 한 번 쳐다보고 밥을 입에 떠넣은 다음 한 번 더 쳐다보니까 아버지 자린고비가 아들에게 '애야- 물 켤라!'
간만에 고무신을 한 켤레씩 신고 한길을 향해 걸어가는데 언덕 너머에서 사람이 이리로 오는 걸 보고 아들이 신을 신고 걷는 체하다 그 사람이 먼발치로 가자 아들이 신을 벗어 들고 온다.
길가에 한동안 서 있던 자린고비가 맨발로 걸어오며 아들에게 '나처럼 신을 신고 가만히 서있다가 그이가 먼 발치로 걸어갔으면 그 때에 신을 벗어 들고 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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